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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협 신임회장 권길중(바오로)씨

하느님 사업 이뤄지도록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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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길중 신임회장은 “한국교회 신앙인들이 역동적으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활력을 불어넣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전임 회장님들께서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어주셨기에 저는 평협의 모든 분들과 협력해 새로운 바람을 교회에 불러 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8일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제20대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권길중(바오로·74·잠실본당) 회장은 평협 소속 단체들의 협조 및 참여를 당부했다.

권 신임회장은 “철새인 기러기들이 역V자 대형을 이뤄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의지하며 고향으로 돌아가듯이 서로 카리스마와 활동을 하는 단체들이 함께 의지하고 협력한다면 하느님의 일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성경을 생활 중에 실천하는 등 교구 사목교서를 따르며 아름다운 꽃밭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각 단체들의 활동에 도움을 주고,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서울 평협이 다리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구 내 본당의 협력을 받아 ‘운동 단체 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신자들이 신심단체에 가입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한국교회 신앙인들이 역동적으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활력을 불어넣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아시아 단체들과의 교류협력과 타종교 단체들과의 관계 개선 및 대화에도 관심을 가질 계획이다.

권 회장은 무엇보다 자신 스스로가 “입과 머리가 아닌 발로 뛰겠다”며 “그분의 사업이 이뤄지도록 회장이라는 무거운 십자가도 ‘예, 제가 여기 있습니다’라고 답하며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권길중 회장은 청담중, 용곡중, 도봉정산고 교감, 장충여중, 영등포고 교장을 비롯 서울시교육연구원, 교육부 교육연구사를 역임하며 평생 교육자로 현재 참스승다솜운동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또 마리아사업회의 ‘새 인류 운동 한국지역’ 대표를 비롯 전국 각 교구 본당에서 자녀교육에 관한 특강을 펼치고 있다.


이지연 기자 (mary@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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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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