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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침 한 방에 아픈 곳이 싸악

가톨릭수지침봉사회 수지침으로 어르신 건강 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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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가톨릭수지침봉사회 회원들이 어르신들에게 수지침을 놓고 있다. 이정훈 기자

"온몸이 쑤시고 아픈데, 수지침 시원하게 맞고 나면 그렇게 개운할 수 없어요!"
 
 지난 1월 17일 서울 신당종합사회복지관 강당.
 
 서울가톨릭수지침봉사회(회장 정운서) 회원들이 놔주는 수지침을 맞으며 어르신 50여 명은 하나같이 그 효능을 예찬했다. 허리 통증에 다리 저림까지, 안 아픈 데 없다는 어르신들에게 수지침은 매서운 추위도 뚫고 오게 만드는 효과 만점 처방이다.
 
 "소화는 잘 되시나요? 무릎은 좀 어떠세요?"
 
 친절한 봉사회 회원들의 질문에 건강상담과 담소가 오가다 보면, 수지침 봉사 현장은 금세 어르신 심신을 모두 돌보는 장이 된다. 실제로 수지침은 손발 저림 효과 외에도 불면증, 다한증 등의 치료에 다양한 효능도 보여 많은 이들이 입소문을 듣고 현장을 찾는다. 현재 신당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한 9개 가톨릭사회복지회 소속 복지관과 종로ㆍ홍은3동ㆍ신내동ㆍ청담동본당 등 모두 13곳에서 수지침 봉사가 실시되고 있다.
 
 6년째 이곳을 찾는다는 최길자(75)씨는 "병원비 걱정 없이 매주 이렇게 무료로 침을 맞고 나면 온몸이 시원한 느낌이 든다"며 웃음 지었다.
 2000년 설립한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소속 가톨릭수지침봉사회는 회원 100여 명이 조를 이뤄 매주 주님 사랑 안에 봉사하는 평신도 단체다. 이들은 손을 인체의 축소판으로 여기고 오장육부와 신체 순환을 돕는 민간요법인 수지침을 통해 묵묵히 어르신 건강을 돌보고 있다.
 
 봉사회 회원들은 `교회 안팎으로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봉사한다`는 사명감과 `따뜻한 주님 사랑을 이웃에 전한다`는 선교 사명으로 봉사 중이다. 지난해 이들을 통해 치료 혜택을 누린 이들은 누적 2만여 명에 이른다.
 
 정운서(아우구스티노) 회장은 "봉사회는 고령화 사회 특히 사회 곳곳에 홀로 아픈 몸으로 살아가는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 돌보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데 더 많은 이들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봉사회는 이처럼 수지침 봉사를 원하는 이들을 위한 `수지침 봉사자 학교` 13기 학생을 모집 중이다. 기초 이론과 임상 실기 등 1년 과정이며, 2월 18일 오후 3시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205-3호에서 개강미사 후 교육을 시작한다.

 문의 : 02-727-2238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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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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