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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추기경’ 눈으로 되새기는 평화 의미

김수환추기경연구소, 7주 과정 청년 아카데미 호응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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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구로2동본당 청년들이 오지섭 교수의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이지혜 기자
"평화를 깨는 요소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미움, 전쟁이요."
 
 "미래에 대한 두려움, 험담과 트집, 부정적인 생각들이요."
 
 고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5주기를 일주일 앞둔 9일 서울시 구로구 구로2동성당(주임 문종원 신부) 교육관. 오지섭(요한 사도, 서강대 종교학과) 교수가 30여 명의 청년들에게 반평화적인 개념을 묻자,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을 말한다.
 
 이날 강의는 가톨릭대 부설 김수환추기경연구소(소장 박일영)가 진행하는 `김수환 추기경 아카데미` 여섯 번째 수업. 김수환추기경연구소는 추기경의 사상을 체계적으로 연구해 성숙한 민주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실천 덕목을 제시하기 위해 2010년 설립됐다. 2012년부터 시작한 김수환 추기경 아카데미는 총 7주 과정으로, 매주 △공감 △교육 △인간 △가정 △환경 △평화 등을 소주제로 진행하고 있다.
 
 본당 청년들은 추기경 어록이 담긴 영상물을 보며 참된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각자 삶의 자리에서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실천 덕목들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서정훈 보좌신부는 "강의를 통해 잊혀가는 추기경님의 아름다운 발언을 되새기고, 추기경님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어 유익하다"면서 "청년들이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지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교리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정범균(요한 세례자, 28)씨는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을 김 추기경님의 시선으로 새롭게 생각해 볼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
 
 청년연합회장 박보영(요안나, 30)씨는 "청년들이 유흥으로 보낼 수 있는 일요일 저녁이지만 다른 본당 청년들을 데려와 함께 들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는 김수환 추기경 아카데미는 지금까지 복지관, 구청, 성당 등 20군데에서 진행해왔다.
 
 교육 문의 : 02-2164-4466, 김수환추기경연구소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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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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