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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요양원, 무료 양로원 ‘셀린의 집’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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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14일 열린 성심 셀린의 집 축복·준공식에서 현판을 제막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교육회 성심요양원(원장 이춘자 수녀)은 14일 오전 10시30분 구미시 선산읍 현지 요양원 마당에서 양로시설 ‘성심 셀린의 집’(원장 박현선 수녀, 이하 셀린의 집) 축복식 겸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축복식에는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를 비롯한 교구 사제단과 지역 기관단체장 및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2012년 말 착공, 14개월 만에 완공된 셀린의 집은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1495㎡ 규모에 생활실, 경당, 체력단련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지역 무의탁 어르신과 차상위계층 어르신 50여 명이 생활하게 된다.

1966년 ‘그리스도의교육수녀회’ 첫 선교사로 한국에 파견된 룩셈부르크 출신의 ‘셀린 크나프’(Celine Knauf) 수녀 이름에서 비롯된 셀린의 집은 국비가 투입됐지만, 많은 은인들의 정성이 모아진 결과라는 면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성심요양원 어르신들은 매달 노령연금의 일부를, 또 말기 암 환자로 병상에 있던 고(故) 김 바오로씨는 요양원에 거주 중이던 부인을 찾아왔다가 무료 양로원 건립 소식을 듣고 부인 이름으로 큰 성금을 봉헌하기도 했다.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격려사를 통해 “한평생을 고생만 하시다가 힘겹게 여생을 보내시는 많은 무의탁 어르신들이 셀린의 집에서 따뜻한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며 살아가실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리스도의교육수녀회 한국관구장 이기준 수녀는 인사말을 통해 “은인들의 고귀한 뜻을 잘 이어받아 셀린의 집 어르신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로 대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원희 기자 (sunny@catim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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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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