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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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선종 5주기 추모 행사 성료

“김 추기경 뜻 이어받아 나눔의 길 동참하자”
추모미사·장기기증 캠페인·기념사진 이벤트 등 열려
“가난한 이와 함께한 사랑의 길 성실히 걸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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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김수환 추기경 선종 5주기를 맞아 서울 명동에서 ‘희망의 씨앗 심기’ 생명 나눔 캠페인을 펼쳤다.

우리 사회와 교회에 사랑과 나눔이라는 큰 울림을 남기고 선종한 고(故) 김수환 추기경(1922~2009) 선종 5주기를 맞아 서울대교구에서 김 추기경의 유지를 잇는 다양한 추모 행사가 이어졌다.

서울대교구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 선종 5주기를 앞둔 14일 서울대교구 용인공원묘지 성직자묘역에 자리한 김 추기경의 묘소를 찾아 위령의 기도를 봉헌하고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배에는 조규만·유경촌·정순택 주교 등 교구 주교단과 처·국장 사제단이 함께했다.

염 추기경은 이날 추모기도 후 “수많은 이들이 김수환 추기경님을 사랑하는 것은 김 추기경님께서 하느님께로부터 선물 받은 인간다운 참된 모습으로 모범적으로 사셨기 때문”이라며 “고인을 위해 기도하며 우리 자신 또한 깨끗하게 해주시길 청하고, 김 추기경님께서 강조하신 사랑과 감사의 길을 성실히 걸어갈 것을 다짐한다”고 전했다.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은 김 추기경 선종일인 16일 같은 곳에서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로 나눠 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에는 200여 명의 참배객들이 함께했으며, 미사를 집전한 이동원 신부는 “김 추기경은 고난과 고민 속에 있는 이들과 함께하면서 그들이 항상 사랑받고 있음을 알리려 애쓰셨다”며 “또 세상에서 가장 긴 여행을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여행이라고 말하면서 진정한 사랑은 가슴으로 느끼고 실천하는 것임을 알렸다”고 전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16일 서울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2014 희망의 씨앗 심기’ 생명 나눔 캠페인을 펼쳤다.

‘한국 장기기증 네트워크’(이사장 조원현)와 함께하는 ‘희망의 씨앗 심기’ 캠페인은 김 추기경이 선종 당시 각막을 기증해 실명한 이들에게 새 빛을 선물한 것처럼, 고인의 유지를 따라 사후 장기기증운동에 동참하자는 바람을 담아 전개하는 범국민 생명나눔 운동이다.

본부 홍보대사 양미경(엘리사벳)씨가 동참한 이날 행사에서는 장기기증 상담과 희망 신청을 접수하고, 희망의 씨앗을 기념으로 제공했다.

아울러 김수환 추기경의 등신대를 설치, 기념사진을 찍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교구 사회사목국장 정성환 신부는 “국민들에게 생명 나눔의 소중함을 일궈 나가기 위해 희망의 씨앗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며 “특히 청소년들이 김 추기경의 큰 뜻을 이어 받아 이 나라의 대들보가 돼서 생명 나눔이 확산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청소년 대상 캠페인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
이지연 기자 (mary@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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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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