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베네딕도 왜관수도원 피정의 집에서 열린 한국교부학연구회 제20차 정기모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교부학연구회(회장 장인산 신부)가 지난달 17~18일 성 베네딕도 왜관수도원 피정의 집에서 제20차 정기모임을 열고, 장인산 신부(청주교구 문화동본당 주임)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특히 연구회는 이번 모임을 통해 세계적인 대작으로 평가받는 「교부들의 성경 주해」 번역을 2017년까지 완료하고, 이듬해부터는 교부문헌 총서(「그리스도교 원천」) 발간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교부문헌 총서는 한국교회 신학 발전의 기틀을 다지는 것은 물론 보다 많은 신자들이 영성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대중판으로, 총 50권으로 구성된다.

연구회는 지난해까지 「교부들의 성경 주해」 총 29권 가운데 13권을 출간했으며, 올해는 창세기 12~50장과 히브리서, 탈출기-민수기, 야고보서-유다서 등을 낼 예정이다.

연구회 신임회장 장인산 신부는 “10여 년간 연구회를 이끌며 「교부문헌 용례집」 출간 등 교부학 발전의 토대를 놓아주신 전임회장님 이형우 아빠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교부학의 지속적인 발전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연구회는 정회원과 수원하상교부학연구회 회원, 전국 각 신학대학생, 한신대 대학원생 등이 참가한 가운데 학술발표회를 마련, 성 암브로시우스의 작품에 나타나는 성체성사의 신학과 영성 등을 짚어보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