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교구 예비신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리길재 기자

서울대교구 성소국(국장 조재형 신부)은 8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강당에서 교구 예비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박수환(아타나시오, 방학동본당, 고3)군을 비롯한 서울 동성고 예비신학생반 학생 85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서울대교구는 예비신학생반 학생들에게 수업료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성적에 따라 차등 지급하고 있다.

　이날 행사를 주례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 `나를 따르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에 자신을 온전히 내놓아야 한다"며 "하느님을 위해 살아가는 복된 삶을 위해 기도하고 생활하며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서울대교구가 운영하고 있는 동성고등학교는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한 2009년부터 옛 소신학교와 같은 교구 예비신학생반을 운영하고 있다. 동성고는 2013년 첫 졸업생의 절반 이상인 14명, 올해엔 7명의 졸업생이 대신학교로 진학하는 등 성소 발굴에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