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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로 선택받은 것 자체가 특별한 은총’

서울대교구 초등부 교리교사의 날 20년 근속 교사상 신남수ㆍ배시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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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남수(왼쪽)ㆍ배시현씨가 아이들을 사랑한다는 의미의 하트를 손으로 그려보이며 웃고 있다.

  20년 근속 교사상을 받은 신남수(모니카, 60, 석촌동본당)ㆍ배시현(데레사, 40, 초등부 상임연합회)씨는 "주님께서 맡겨주신 직분을 삶의 일부분으로 여기며 살다 보니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신씨는 "특별히 잘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혼자서 교사를 한다기보다는 가족이 함께해주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세 명의 아들을 둔 신씨는 자녀 신앙 교육을 위해 주일학교 교사로 발벗고 나선 경우다.

 어머니 교사로 관록을 쌓은 신씨는 20년 교사 생활의 원동력으로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들었다. 신씨는 "하느님 일을 하는 것이 가장 행복한 일이고, 그 안에서 뜻을 이루는 분이 하느님이라는 사실을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배워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씨는 "교사로 선택받은 것은 특별한 은총"이라며 "교사를 몇 년만 하고 그만두는 게 아니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면 분명히 더 큰 은총이 돼 돌아올 것"이라고 웃어 보였다.

 배씨는 "하느님 앞에서는 모두가 똑같은 교사이기에 교사 활동 햇수는 중요하지 않다"며 "부족함이 많아서 여태까지 하느님 곁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배씨는 "초등부 주일학교 다닐 때 추억과 기억이 지금까지 제가 신앙을 지킬 수 있었던 원동력인 것 같다"면서 "교사를 하면서도 많은 어려움과 고통이 있었지만, 이를 감수할 만큼의 큰 위로와 사랑을 느꼈기에 교사생활을 꾸준히 오래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배씨는 평신도 선교사로 부름을 받아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선교사로 3년간 대만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배씨는 젊은 교사들에게 애정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능력과 조건이나 기대치와는 상관없이 하느님이 본인을 교사로 불러주셨다는 것을 믿으세요. 이 또한 하느님께 다가가는 방법 가운데 하나라는 확신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강성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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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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