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일
기관/단체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성 마리아와 열두사람 공동체’, 성요셉성당 건립 도움 호소

“초대교회 영성 나눌 수 있는 터전 필요해요”
은수자·평신도 공동체로 활동
신앙체험 나누는 저수지 역할
참여신자 늘지만 시설 태부족
“새 성당 마련에 관심·사랑 절실”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을 본받아, 생명을 바쳐 예수님의 벗으로 살아가길 꿈꾸는 은수자 공동체 ‘성 마리아와 열두사람 공동체(총원장 김기화 신부, 이하 열두사람)’가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신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호소하고 있다.

정결, 가난, 순명을 서원한 은수자와 세상에서 하느님만 바라보며 살아가는 평신도로 이뤄진 열두사람은 10년이 넘는 역사에도 불구하고 그간 어떤 홍보도 하지 않고 피정을 위해 공동체를 찾은 이들과 묵묵히 하느님 체험을 나누며 은총의 저수지 역할을 해왔다.

하느님 역사는 여기서 새롭게 시작됐다. 피정을 통해 하느님을 만나 삶의 변화를 체험한 이들이 꾸준히 늘면서 찾아오는 이들을 맞을 수 있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게 된 것. 때에 따라서는 은수자들의 방까지 내줘야 할 정도로 하느님 체험에 대한 신자들의 갈증은 커졌다. 그렇다고 언제까지나 한정된 공간 때문에 찾아오는 이들의 발걸음을 되돌리게 할 수 없어 나선 일이 새 성당 건립이었다.

매 시간경(성무일도), 하루 2시간의 성체조배와 묵상, 미사와 신학 공부, 그리고 노동을 병행하며 바쁘게 살아가는 은수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자신들이 직접 만든 마늘피클, 매실엑기스, 오디잼 등을 들고 은인들의 도움을 청하러 다니는 것이 다였다.

총원장 김기화 신부는 “많은 이들이 공동체에 머물며 함께 기도하는 가운데 하느님 은총으로 치유되는 체험을 하고 있다”면서 “주님께서는 더 많은 이들을 당신을 통한 완덕의 삶에로 인도하라고 재촉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 가평군 북면 멱골로 327 한적한 산야에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성요셉 성당은 지상 5층 총건평 2059.5㎡(623평)로 대성당, 경당, 세미나실, 은수자방, 피정자방 등이 들어서게 된다. 새 성당이 건립되고 나면 그간 제약이 많았던 본당 레지오나 사목위원 등 단체 단위 신자들도 함께 피정을 할 수 있게 된다.

김 신부는 “현 시대에서 완덕에 이르는 길을 찾기란 쉽지 않다. 성인이 되는 삶을 배워나가는 것은 혼자 힘으로는 어려워 이끌어 주는 사람이 필요하지만 이에 대한 교육이나 도움이 많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면서 “신자들이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처럼 천상의 기쁨 속에서 하느님과 하나 되는 삶으로 나아가 복음을 사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고 기쁨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도움 주실 분 1006-001-380643 우리은행(예금주 : 성마리아와 열두사람), 010-8850-3217, www.sm12.org


서상덕 기자 (sang@catimes.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14-05-02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5. 3

필리 4장 6절
아무것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어떠한 경우에든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간구하며 여러분의 소원을 하느님께 아뢰십시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