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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구 배티성지. 11일 ‘최양업 신부 박물관’ 개관

‘땀의 순교자’ 체험할 박물관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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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양업 신부 박물관 조감도.

청주교구 배티성지(담임 김웅열 신부)에 최양업 신부가 걸어갔던 땀의 순교의 길을 현대적인 방법으로 되짚어보는 특별한 박물관이 문을 연다. 오는 11일 오후 12시, 배티세계순례성지 조성사업의 일환인 ‘최양업 신부 박물관(순교박해박물관)’의 축복식 및 개관식을 갖는 것.

지난 2012년 기공식을 시작으로 18개월 만에 문을 여는 박물관은 연면적 1447㎡, 지상 2층 규모로 모두 7개의 주제별 전시실을 갖추고 있으며, IT 등 현대 과학 기술을 활용, 최양업 신부의 사목생활 발자취를 직접 체험하며, 그대로 따라가 보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배티성지 담임 김웅열 신부는 “최양업 신부님의 사목활동을 오감을 활용해 감성적으로 체득함으로써, 관람객들이 그분의 영성과 삶을 가득 채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자 살아있는 박물관을 지향, 새로운 변화를 꾀했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조선시대 순교·박해 시기의 역사와 유물을 보여주는 제1전시실을 시작으로, 배티를 거점으로 전국으로 사목 활동을 전개한 최양업 신부의 일대기로부터 박해시기 가톨릭 역사와 시대상을 알아보는 제2전시실, 최양업 신부와의 만남에서 동행과 여정 체험, 최양업 신부와의 대화까지 이어지는 제3∼5전시실 등으로 이뤄진다. 또한 제7전시실은 시복 시성을 위한 내·외부 현양 공간이다.

또한 건물의 외관은 최양업, 김대건, 최방제 등 조선교구 최초의 신학생 3명이 유학했던 마카오의 조선교구 신학교였던 파리외방전교회 극동 대표부 건물과 당시 인근에 위치했던 안토니오 성당을 재현하는 등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현재 성지는 건물 내외부 공사를 마치고 주변 정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축복식 및 개관식과 함께 기획전시실인 제6전시실에서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시복 기념 전시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우현 기자 (helen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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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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