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일
기관/단체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새로운 곳 새로운 학생들과 제2의 도약

계성여고, 길음동 학교 건물 기공식… 2016년 남녀공학으로 새 출발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 기공식에서 염수정 추기경(가운데)과 계성고 학생 대표(염 추기경 왼쪽),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염 추기경 오른쪽), 박신언 몬시뇰(왼쪽에서 두 번째) 등 관계자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강성화 기자

서울 계성여자고등학교(교장 심숙진 수녀)가 명동에서의 70년 생활을 마치고 `새로운 곳, 새로운 학생들`과 함께 제2의 도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이어 내년 12월께 학교 건물을 완공, 2016년 3월 새 학기부터 학교 명칭을 (가칭)`계성고등학교`로 변경, 남녀공학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사장 염수정 추기경)은 3일 서울 성북구 길음동 1284-15에서 계성고 신축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연면적 1만 9663.12㎡로 지하 1층ㆍ지상 6층 규모로 지어지는 계성고는 학년별 10개 학급씩 30개 학급(750명), 특수학급(15명) 1개반으로 운영된다. 계성여고는 그간 학교 건물이 위치한 중구 지역의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현재 진행 중인 명동성당 종합계획 공사와 맞물려 2011년부터 학교 부지 이전을 추진해왔다.

 심숙진 교장 수녀는 "남녀 공학은 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기대에 맞춰 계성이 또 다른 70년을 시작할 기회"라며 "가톨릭의 정체성을 잊지 않고 인성 교육을 강조하는 학교로 더욱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염 추기경은 강론에서 "오랜 세월 동안 쌓아온 명성과 전통을 이어받아 계성고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통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며 "새벽 별처럼 우리 사회를 이끄는 인재를 많이 키워내는 학교가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교구장 대리 박신언 몬시뇰, 문용린(요한 보스코) 서울시 교육감을 비롯해 김영배 성북구청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가톨릭 최초 여성 중등교육기관인 계성여고는 1944년 8월 10일 당시 서울대교구 법인이던 천주교 경성교구 유지재단이 계성여자상업전수학교라는 이름으로 설립해 3년제 3학급으로 시작됐으며, 1957년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서울관구가 운영권을 이관받아 학급을 증설했고 1995년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으로 운영 재단이 바뀌었다. 학교는 `샛별`을 가리키는 계성(啓星)처럼 사랑과 믿음의 표본인 성모님을 닮은 여인상을 구현하는 여성 지도자를 육성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으며, 2014년 3월 현재 24개 학급 690여 명이 재학 중이다.  

   강성화 기자 michaela25@pbc.co.kr

 
▲ 2015년 12월 완공 예정인 계성고등학교 조감도.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4-04-12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5. 1

에페 5장 20절
그러면서 모든 일에 언제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