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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 이주민 진료 루카클리닉 이전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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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열린 루카클리닉 이전 축복식에서 관계자들이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경기 북부지역에서 이주민들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하느님 사랑을 심어온 루카클리닉(공동대표 김제훈·이종호)이 새로운 나눔의 못자리를 마련했다.

루카클리닉은 20일 오후 1시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성당 내에서 의정부교구 조해인 신부(교구 사회사목국장 겸 이주사목위원회 구리 Exodus 위원장) 주례로 이전 축복식을 가졌다.

조해인 신부는 축성식에서 “가진 것을 스스로 내어놓고 나누려는 형제적 사랑이 오늘의 루카클리닉이 있게 한 힘이었다”면서 “나눔 속에서 서로 주님의 사랑을 확인하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마석성당 한켠에 50여 평 규모 건물을 리모델링해 이날 새롭게 선보인 루카클리닉은 내과와 외과, 치과를 주축으로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안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소아과,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는 물론 영상의학과, 통증의학과, 한의학과까지 대부분의 의료서비스를 망라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서울 오금동본당 신자들로 구성된 전문 의료봉사 모임 ‘루카회’가 발족되면서 의정부교구 천마성당 별관에서 처음 문을 연 루카클리닉은 매달 짝수 주일마다 의료봉사를 펼쳐오다 2005년 11월 서울 잠원동본당 가정의료부 내 신자들이 주축이 된 의료팀이 매달 홀수 주일 의료봉사에 나서면서 지금까지 매주 이주민들에게 인술을 전하며 주님의 사랑을 나눠오고 있다. 매번 진료할 때마다 평균 50여 명, 많게는 100명이 넘는 환자가 찾기도 해 그동안 이곳을 거쳐 간 환자만도 3만 명을 훌쩍 넘는다.

루카클리닉 김수남(로사·56·서울 구로본동본당) 의료상담팀장은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더 많은데 도움을 줄 수 없어 안타까울 때가 많다”면서도 “우리가 나누는 조그만 사랑을 통해 주님을 새롭게 느끼고 전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상덕 기자 (sa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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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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