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방배4동본당 의료봉사단(단장 김영우) 60여 명이 4월 27일 충남 당진 남부 노인회관에서 지역 어르신에게 인술을 펼쳤다.
산부인과 전문의 김영우(토마스) 단장을 필두로 내과와 정형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등 전문 의료 종사자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이날 봉사가 12번째다. 봉사단은 방배4동본당 신자로만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6년 전 본당의 몇몇 의료계 종사자가 만든 작은 공동체였던 봉사단이 본당에 알려지면서 뜻을 함께하려는 이들이 모여 큰 단체로 성장했다. 봉사자가 많아지면서 진료 분야가 늘어나게 됐다는 후문이다. 봉사단원들은 1년에 두 차례 정기 의료봉사를 떠난다. 소규모 의료봉사와 성지순례 의료봉사도 참여하고 있다.
이날 노인회관에서 진료를 받은 전규희 어르신은 "회관에 다니다 오늘 의료봉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왔다"며 "서울에서 이곳까지 와 이곳저곳 돌봐줘서 고맙다"고 단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영우 단장은 "봉사를 통해 서로 신앙심을 북돋고, 의료 지원이 필요한 곳을 찾아 계속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태연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