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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예수회, 캄보디아 교육 사도직 닻 올려

‘학교 프로젝트’ 진행하는 캄보디아 한국관구장 오인돈 신부, 관심과 지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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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부터 6년간 이어진 크메르루즈의 대학살과 20년간 내전으로 지식인이 뿌리 뽑힌 캄보디아에서 예수회 캄보디아 미션(관구장 대리 오인돈 신부)이 ‘초ㆍ중ㆍ고교 사도직’의 닻을 올렸다.

2006년부터 캄보디아 선교지를 관할해온 예수회 한국관구(관구장 신원식 신부)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북서쪽으로 290㎞ 지점에 있는 반티에이 미얀쩨이주 시소폰시에 16만 5289㎡(5만 평) 규모 대지를 매입하는데 5억 원을 지원했지만, ‘하비에르 예수회 학교’로 명명된 학교 건립은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일시 귀국한 예수회 캄보디아 선교지 한국관구장 대리 오인돈 신부는 ‘캄보디아 학교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져주길 호소했다. 그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학교가 되도록 우선 보충수업과 직업교육, 문해ㆍ보건교육을 위한 지역공동체학교를 먼저 설립한 뒤 12년간에 걸쳐 차례로 초등(한 학년에 두 반), 중ㆍ고교(한 학년에 네 반)를 세워나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지역주민 모두를 위한 지역개발센터’를 오는 9월부터 시작하고, 2016년 이후 초ㆍ중ㆍ고교와 기숙사, 교사양성소 등을 세워나가겠다는 것이다.

10년, 20년 앞을 내다보며 학교를 일궈갈 계획인 오 신부는 “80∼100억 원 정도로 예상되는 건축비 가운데 절반만이라도 한국에서 후원해주셨으면 고맙겠다”고 후원을 호소했다.

캄보디아는 내전이 끝나면서 어린이 대부분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게 됐지만, 중학교 진학률은 53,6, 고교 진학률은 27.4에 그치고 있고, 그나마 도시에 국ㆍ공립학교만이 있을 뿐 사립학교는 거의 없다시피 한 형편이다. 예수회 한국관구가 시소폰에 학교를 세우려는 건 이곳에 학교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프놈펜엔 이미 어느 정도는 교육기반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오 신부는 캄보디아에 세워질 학교에 대한 작은 관심과 나눔이 큰 희망의 싹이 되도록 기도와 성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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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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