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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5만번째 기증희망자 탄생

대학생 김보경씨 등록
전국 대학서 캠페인 벌이는 등 참여유도·인식전환 노력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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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5만 번째 기증희망자 김보경씨(왼쪽에서 네 번째)가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소장 김태규)은 지난 10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에서 이뤄진 캠페인 중 5만 번째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 이번 5만 번째 기증희망자 등록을 기념해 학교 사회봉사단과 함께한 캠페인 현장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5만 번째 주인공은 한양대학교 학생 김보경씨. 김씨는 “지난해부터 생명을 살리는 조혈모세포 기증희망 등록에 동참하고 싶었는데 마침 캠페인에서 자세한 설명을 듣고 등록하게 됐다”며 “일치자가 생기면 꼭 기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톨릭 정신에 입각한 생명 나눔 실천 기관인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 1994년 설립,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보건복지부 지정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 등록기관으로서 1994년부터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을 통해 등록한 총 4만7220명의 기증희망자 관리를 하고 있으며, 올해 2780명의 기증희망자가 참여해 5만 번째 기증희망 등록을 기록하게 된 것이다.

이 같은 결과를 얻기까지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 가톨릭기관 및 전국대학교의 협조를 받아 조혈모세포 기증희망 등록 캠페인 벌여왔고, 최근 6년간 355회가 이뤄졌다.

또한 환자와 기증자 간의 원활한 이식조정으로 지금까지 1137명이 비혈연간 조혈모세포 기증을 통해 새 생명의 기쁨을 찾았다.

예전에는 불치병이라 여겨졌던 백혈병이나 혈액암 등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도 조직적합성 항원이 일치한 건강한 기증자의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으면 완치 가능하기 때문이다.

적절한 시기에 이식이 이뤄지려면 혈연간을 넘어 비혈연간에서도 조직적합성 항원 일치자를 빨리 찾아야 한다. 일치의 확률은 형제자매간에는 25이지만 최근에는 핵가족화로 혈연간 일치자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비혈연간 일치율은 수천, 수만 명 중에 하나일 정도에 그쳐, 기증희망자 수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의 2013년말 기준 통계에 따르면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한 누적 이식대기자는 2448명이나 기증희망자는 26만887명 정도로, 적절한 시기에 실기증자를 찾을 확률을 앞으로 90 이상 높이기 위해서는 50만 명 이상의 기증희망자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 조혈모세포 기증을 알리는 대국민 캠페인을 바탕으로, 기증희망자 등록과 같은 직접 참여뿐만 아니라, 조혈모세포 기증절차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등 생명 나눔에 필요한 인식 전환을 위해 힘쓰고 있다.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 참여 문의 02-532-6517, www.chscb.com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이우현 기자 (helen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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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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