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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가톨릭대 신임 총장 유희석 신부

인덕과 성덕 갖춘 사제 양성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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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지금 이 시대가 요청하는 사제상’에 대해 늘 고민했고, 그에 맞는 사제를 양성하기 위해 노심초사해 왔습니다. 인덕(仁德)과 성덕(聖德)이 부족함이 없는 사제를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6월 23일 수원가톨릭대 제10대 총장으로 임명된 유희석 신부는 “저는 재목이 아니어서 총장에 임명될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순명하는 마음으로 총장직을 수행하겠다”고 겸손하게 소감을 밝히며 “시대가 요청하는 사제를 양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유 신부는 “신학생과 사제, 신자들은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가난하고 병든 이들에게 다가가시고, 그들을 끊임없이 언급하는 이유를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불의에 대해 분명히 이야기하고, 가난하고 소외되고 아파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사제가 이 시대가 요청하는 사제”라고 설명했다.

“세상(사회)에 올바르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사제들은 분연히 일어나야 합니다. 사제들의 사회 참여가 자꾸 대두되는 이유는 그만큼 우리 사회에 소외되고 아파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고, 그것은 사회가 반성할 부분입니다. 이 시대의 사제들은 사회 문제에 대해 할 말이 있으면 하고, 참아야 할 때는 참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할 때는 함께해야 합니다.”

유 신부는 “신학생들이 자유롭고 기쁜 마음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신학생들에게 기도하는 것으로 그치지 말고 기도를 행동에 옮기는 삶을 살라고 당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교수 신부님, 신학생들과 함께 복음으로 함께 기뻐하는 수원가톨릭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60년 경기 성남에서 태어난 유 신부는 1990년 수원가톨릭대를 졸업하고 로마 우르바노대학으로 유학, 선교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1993년 사제품을 받았다. 대학동ㆍ석수동ㆍ와동일치의모후본당 보좌, 교구 주일학교 교육부장을 거친 유 신부는 다시 우르바노대학으로 유학을 떠나 2003년 선교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금정ㆍ기산본당 주임으로 사목하고, 2008년부터 수원가톨릭대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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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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