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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성모병원, 관동대 의대 부속병원으로

인천가톨릭학원, 관동대 인수… ‘가톨릭 관동대’로 명칭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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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성모병원 전경. 평화신문 자료사진

학교법인 인천가톨릭학원(이사장 대리 이학노 몬시뇰)이 학교법인 명지학원이 소유하던 강원도 강릉 소재 관동대학교를 인수했다. 이는 교육부가 최근 인천가톨릭학원의 관동대 경영권 인수 및 이양에 관한 인가신청을 최종 승인한 데 따른 것으로, 인천가톨릭학원은 관동대 교수와 임직원 고용을 승계하고 재학생을 비롯해 학교와 관련한 모든 자산을 넘겨받았다.

인천가톨릭학원의 관동대 인수에 따라 학교 명칭은 ‘가톨릭 관동대학교’(가칭)로 변경되며, 인천교구가 올해 초 인천 서구 심곡동에 건립한 국제성모병원은 관동대 의과대 부속병원으로 바뀐다. 특히 전문의료 인력 수급을 위해 ‘의대’가 절실히 필요했던 국제성모병원은 2015년부터 전공의를 선발해 병원 전문인력 수급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인천가톨릭학원은 이번 결정으로 인천가톨릭대와 함께 재학생 1만여 명에 이르는 관동대까지 두 개 대학을 소유하게 됐다.

1955년 개교한 관동대는 1988년 종합대학으로 승격했으며, 현재 의과대를 비롯해 8개 단과대, 대학원에 1만여 명의 재학생이 있다. 하지만 명지학원 재정이 부실한 탓에 학교 운영에 오랜 기간 어려움을 겪었고, 특히 1996년 설립한 의과대학이 부속병원을 갖추지 못한 채 지내오면서 의대생들은 떠돌이 실습을 계속해왔다. 이 때문에 관동대 의대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집단항의가 끊이지 않는 등 ‘부실 의대’ 논란을 빚었다. 이번 인수 승인으로 명지학원은 재정난 등으로 학교 운영에 차질을 빚어오던 어려움을 타개하고 한숨을 돌리게 됐다.

인천가톨릭학원 관리이사 박문서 신부는 “의과대를 인수함으로써 국제성모병원이 최선의 진료와 각종 의학교육을 더욱 활발히 이행할 수 있게 됨은 물론, 이를 통해 국내 의료를 선도할 최고의 의료진을 양성할 수 있게 됐다”며 “빠른 시기에 국내 의과대 10위권 진입 목표를 달성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교구장 최기산 주교는 “관동대 교육 정상화를 통해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는 인재를 육성하고, 사랑과 평화의 가톨릭 이념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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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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