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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이웃에게 새 생명 선물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간경변 환자 무료 간이식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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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이식 수술 후 회복 중인 한모씨(가운데)와 의료진이 함께 촬영에 임했다. 사진제공=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병원장 백민우)이 최근 어려운 형편으로 삶을 비관하고 술에 의존해오다 자칫 사망까지 이를 뻔한 간경변 환자를 살려내 훈훈함을 주고 있다.

병원 장기이식수술팀은 지난 3일 생명이 위급했던 알코올성 간경변 말기 환자 한모씨(45)에게 간이식 수술을 이행해 삶을 되찾아줬다. 한씨는 그간 생계를 비관해 오랫동안 술에 의존해오다 간경변 말기에 이르렀다. 급기야는 간이식 수술 없이는 도저히 생명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다다르자 의료진은 병원 사회사업팀에 한씨의 딱한 사정을 전했고, 사회사업팀 측은 한씨가 수술비와 재활치료비를 마련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왔다. 이에 따라 한씨는 수술비와 재활치료비까지 총 약 2200만 원 전액을 지원받게 됐다. 한씨는 중환자실에서 회복하다 최근 일반 병실로 옮겼으며, 알코올 의존치료센터 재활치료도 받고 있다.

장기이식팀 박일영 교수는 “앞으로도 가톨릭 이념에 따라 부천 지역을 넘어 질병으로 고통받거나 형편이 어려운 환우들에게 희망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한씨를 돕기 위해 병원 사회사업팀을 비롯해 지역사회에서도 함께 힘써줬다”면서 “특히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은 1993년 경인 지역 최초 골수 이식수술을 성공한 바 있으며, 1997년 뇌사 판정 및 뇌사자 장기이식 기관으로 인준 받았다. 올해에는 간이식 의료기관으로 등록되는 등 환우들에게 장기 이식을 통해 새로운 삶을 선물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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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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