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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 8가족에 2억 7200여만 원 전해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116차 성금전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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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차 성금 전달식에선 미얀마 나우에 어린이를 포함해 8명의 어려운 이웃이 성금 2억 7213만 5555원을 받아 삶의 희망을 얻었다. 본지 제1633호(10월 17일 자)부터 제1640호(12월 5일 자)에 실린 사연 대상자다. 수술비가 없어 치료를 미루던 장애인과 이주노동자,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위협에 고향을 탈출한 모잠비크 그리스도인 난민, 지은 지 90년이 돼 붕괴 위기에 처한 레바논의 돈 보스코 학교 등이다. 전달식 참석이 어려운 일부 대상자에게는 계좌로 성금을 보냈다.

난소암과 갑상샘암으로 투병하면서 결핵 환자인 아들을 돌보는 필리핀 이주민 전줄리엣씨는 “코로나19로 다들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사랑을 베풀어 저희 모자를 도와줘서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함께 온 아들 레이젤씨도 “건강을 되찾으면, 받은 만큼 꼭 남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전씨에게는 ‘조성신 복지기금’ 40만 4120원도 전달됐다. 2007년 조성된 조성신 복지기금은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조성신씨 가족이 본사에 출연한 3억 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모잠비크 난민을 돕는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돕기(ACN) 한국지부장 박기석 신부는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를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이 흘러넘친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CN도 본래 사명인 박해받는 전 세계 신자와 어려운 교회를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돈 보스코 학교를 운영하는 살레시오수녀회의 한국관구 선교위원장 최수경 수녀는 “가톨릭평화신문 덕분에 학교 건물 보수 비용 3분의 2를 마련하게 됐다”며 기뻐했다. 최 수녀는 “돈 보스코 학교가 있는 카르타바는 레바논과 시리아 국경 근처에 있어 현지 주민뿐 아니라 시리아 내전으로 터전을 잃은 난민 자녀들도 많이 다닌다”며 “해외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독자가 힘을 많이 모아줘 감동적”이라고 덧붙였다.

▲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보도주간 정수용 신부가 척추 측만증과 뇌병변을 앓는 김진우씨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본사 보도주간 정수용 신부는 “이렇게 많은 독자가 대상자 여러분을 기억하고, 응원하고,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며 “앞으로 이어질 또 다른 만남 안에서 하느님께서는 또 다른 모습의 천사를 우리에게 분명히 보내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통을 이기는 희망이 있음을 반드시 우리 모두 기억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제1569호(2020년 6월 21일 자, 상가 옥탑방에 살며 암 투병하는 아내를 돌보는 이란인 다리우스씨)와 제1632호(10월 10일 자, 정신장애를 앓는 아들을 홀로 키우며 라면으로 끼니 때우는 전용근씨) 사연에 뒤늦게 성금을 보내온 독자들이 있어 대상자에게 각각 20만 원과 19만 원을 전달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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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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