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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돌아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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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소서
당신의 뜻을
당신의 사랑을
당신의 자비하심을
되돌아 보게 하소서

언젠가는
인간의 죄악의 슬픔에
마음을 다하여도
후회만이 미흡함이 있음을
성찰케 하소서

당신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덕을
까맣게 잊고
우리의 멋대로
우리의 본성대로
살아온 삶이었기에
두려움이 산이 되어
우리 앞에
죄악의 어둠으로
우리를 망각하지 않게 하소서

두려움이 있었기에
죄의 어두움을 낳았고
감당하지 못하는
죄의 대가를
낳았습니다.

코로나19에
우리 모두에게
욕망과 인간의 나약함으로
죄를 낳았음을 참회하며
죄의 사함이 되게 하소서
인간의 슬픔은
죄의 본성이 낳은
슬픔이었습니다.

결국 감당하지 못하는
대가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습니다.

회개의 강이여
손을 내밀어다오.
저희 죄많은 영혼을
잡아 주소서.

당신의 손을 놓지 않게
회개하게 하소서.


조창신(헬레나·청주교구 서경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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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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