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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주일 특집] ‘최초’ 기록 교황들

전 세계교회 영적 아버지 ‘비바 파파’(Viva P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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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은 교황을 위해 기도하고, 교황과 일치를 이루는 ‘교황주일’이다. 그리스도를 대신해 하느님의 백성에게 봉사하는 전 세계 교회의 영적 아버지로서 교황은 2000년이 넘는 시간동안 가톨릭교회를 이끌어왔다. 교황주일을 맞아, 초대교황 베드로부터 지난 3월 선출된 교황 프란치스코까지 266명의 교황들 중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은 교황들을 소개한다.



■ 교회 최초의 교황 성 베드로


제1대 교황인 베드로는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이다. 갈릴래아 출신으로, 아버지와 동생 안드레아와 함께 고기를 낚는 어부였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름을 받아 제자가 된 후 본래 이름인 시몬에서 반석이라는 뜻의 ‘베드로’라는 새로운 이름도 받았으며, 사도단의 대변인이자 으뜸으로 세워졌다.

안티오키아는 물론 소아시아 지역에서 선교활동을 펼친 베드로는 44년부터 67년까지 로마에 체류했다. 오늘날 역사학자들은 체류 시기를 역사적으로 확인할 길은 없지만 체류 사실에 대해서는 받아들이고 있다. 전승에 따르면 베드로는 네로 황제 치하의 그리스도교 박해시기에 머리가 땅으로 향하는 십자가형을 받아 순교한 것으로 전해진다. 베드로는 그리스도교에 관한 법률과 ‘하느님 아버지’를 암송하는 규정을 제정했다.

■ 최초의 대교황 레오 1세

제45대 교황 대 레오 1세(440~461년 재위)는 역사상 ‘대교황’ 칭호를 받은 단 두 명의 교황 중 하나다. 그는 로마의 수위권을 확고하게 다지고, 이단을 반박했다. 또한 칼체돈 공의회(451년)를 소집해 단성론을 최종적으로 배척했다. 때문에 베드로좌에 등극한 최초의 실세 교황으로 평가받고 있다. 훈족과 반달족의 침공을 받았을 때도 용감한 태도로 로마를 구출, 시민들로부터 절대적인 신뢰를 받았고, 이러한 왕성한 활동으로 레오 1세 교황 이름 앞에는 ‘대’라는 별호가 붙는다.

레오 1세는 서거 후 교황으로서는 최초로 성 베드로 대성당 지하 묘지에 안장됐다.


■ 최초의 수도회 출신 교황 대 그레고리오 1세

또 다른 대교황 그레고리오 1세(590~604년 재위, 제64대 교황)는 성 베네딕도회 출신으로, 수도자로서 베드로좌에 즉위한 최초의 교황이다. 가난한 이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기울인 그레고리오 1세는 교황령을 새롭게 정리해 가난한 로마 시민을 위해 사용했다. 아울러 이탈리아를 약탈하는 롬바르디족과 휴전을 이뤄냈으며, 영국의 그리스도교화에도 공헌했다.

그레고리오 1세는 광범위한 저술 활동으로 당시 그리스도교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가톨릭신문  201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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