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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에서 낙태 예방 교육

프로라이프 교수회 남명진(마르티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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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인 고양이를 던져 죽인 사건을 보고서는 치를 떨면서도, 정작 사람을 죽이는 낙태에 대해서는 아무런 느낌이 없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프로라이프 교수회 남명진(마르티노, 서울 목5동본당, 사진) 회장은 "인간이 동물보다 100배 1000배는 더 소중한 존재임에도 태아의 생명을 무참히 짓밟아버리는 낙태보다 고양이 한 마리 죽은 것에 더 분노하는 것이 우리 사회 현실"이라며 낙태에 무감각한 풍조를 개탄했다.

 남 회장은 "한국사회 인간생명 경시 풍조를 보여주는 대표적 예가 바로 낙태"라면서 "매일 1000여 명의 태아가 사라지고 있는 우리나라 낙태 문제에 책임감을 느끼고, 낙태의 원인인 생명 경시와 사회경제적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아에 관한 의학과 생명과학의 결론을 정직하게 받아들이면 낙태는 살인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프로라이프 교수회는 태아 생명권에 관한 과학적 지식들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데 힘을 쏟겠습니다. 특별히 교육 현장에서 낙태를 실질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성교육과 생명윤리교육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남 회장은 "지금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궁핍했던 과거에는 네다섯 명씩 낳던 자녀를 요즘 겨우 한두 명만 낳는 것은 현대사회가 물질주의에 지나치게 경도된 탓"이라고 지적하고, 낙태가 만연해진 근본 원인을 인간이 아닌 경제적 요소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데서 찾았다.

 조만간 프로라이프 교수회 집행부를 구성할 계획이라는 남 회장은 프로라이프 의사회ㆍ변호사회 등 기존 프로라이프 단체들과의 연대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 단체들과 힘을 합칠 때 더욱 큰 목소리를 낼 수 있고,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교수회 누리방을 만들고, 뜻을 함께하는 회원 확보에 힘쓰겠습니다. 아울러 학술대회 등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우리 사회 그릇된 생명관을 바로 잡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격려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남정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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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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