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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금경축 및 팔순 축하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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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서울대교구 전국 각 교구 주교단 및 사제단 평신도들은 14일 한 마음으로 김수환 추기경의 사제서품 50주년 금경축과 팔순을 축하하고 건강을 빌었다.

정진석 서울대교구장 대주교 등은 이날 오전 서울대교구 명동 주교좌 성당에서 봉헌된 사제서품 50주년·팔순 축하미사와 축하식에 참석 지난 50년간 한국교회의 성장은 물론 한국의 민주화와 인권 신장에 크게 기여한 김 추기경께 감사와 축하를 드리고 영육간의 건강을 기원했다.

김 추기경의 사제서품 50주년인 15일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이날 미사는 98년 교구장직에서 은퇴한 김 추기경의 사제서품 50돌과 팔순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대교구가 공식 주최한 축하미사로 주교단 15명과 사제단 100여명 각계 평신도 1500여명이 참례 성황을 이뤘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이날 최승룡(서울대교구 한국교회사연구소 고문서담당)신부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사제서품 50주년을 맞아 그간 열성적인 사목활동과 노고에 감사와 축하를 드리고 기쁨을 함께 하며 치하를 드린다”며 “하느님께서 형제에게 큰 상급과 매일의 영적 위로를 주시기를 바라고 형제와 형제를 사랑하는 모두에게 교황강복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 대주교는 강론을 통해 “김수환 추기경님께서는 사제생활 50년 가운데서 절반이 넘는 30년을 서울대교구장으로 사목하시면서 서울대교구를 크게 발전시키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인권과 민주화를 위해서도 큰 공헌을 하셨다”고 회고하고 “추기경님께서 앞으로도 계속 우리들 곁에 머무시면서 교회와 우리 민족의 큰 어른이요 스승으로서 귀한 가르침을 들려주시기를 바란다”며 김 추기경의 건강을 기원했다.

답사에 나선 김 추기경은 ‘주여 이 죄인을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시편의 말씀 밖에는 드리지 못하겠다”며 “촛불처럼 남은 생애를 불태우며 살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추기경과 주교단 교회 안팎의 귀빈 성직자 수도자들은 가톨릭회관 3층 강당과 7층 강당에서 각각 조촐한 축하연을 가졌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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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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