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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정 추기경 서임은 한국교회 경사이자 역사적인 일

정 추기경 서임 참석 로마행 기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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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24일 추기경 서임식에서 사각모와 서임장을 받은 정 추기경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김수환 추기경
김수환 추기경은 3월22일 정진석 추기경 서임식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 로마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평화방송ㆍ평화신문과 회견을 갖고 정 추기경 서임은 한국교회에 매우 역사적이고 경사스러운 일 이라고 말했다.

 김 추기경은 지난해 교황 베네딕토 16세 취임식 직후 단독 알현하면서 한국천주교회와 한국인들이 새 추기경을 얼마나 원하는지 소상하게 말씀드렸다 며 전통을 가진 서울대교구장이 추기경이 되면 좋겠다는 말씀도 드렸다 고 설명했다. 김 추기경은 이탈리아 교회는 워낙 추기경이 많아 한분이 더 있고 없고 큰 차이가 없겠지만 한국의 경우 추기경 한분이 더 탄생한다는 것은 신자들 기쁨이요 국민들도 환영할 일이라는 그런 뜻을 전했다 고 말했다.

 김 추기경은 베네딕토 16세 취임 후 첫 추기경 서임인 만큼 옛소련 지역을 비롯해 새 추기경을 요청하는 지역들이 많았을 것 이라며 그럼에도 새로 임명한 15명 중 한국인 추기경이 포함된 것은 한국 교회를 많이 배려해 주신 것 이라고 말했다.

 김 추기경은 서울대교구장 은퇴 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2001년과 2003년 두번의 추기경 서임에서 한국인 추기경을 임명하지 않았을 때 말은 못했지만 상당히 섭섭했다 고 밝히고 특히 자신이 80살이 넘어 콘클라베(교황 선출을 위한 만 80살 이하 추기경 회의)에 참석 못하는 처지라 더욱 마음이 아팠다고 덧붙였다.

 김 추기경은 또 이번 로마 방문은 묵은 추기경 이 새 추기경 서임을 축하하기 위한 것 이라며 정 추기경님은 이미 북한선교와 아시아 선교 생명문제 등에 대해 뚜렷한 방향을 세우고 추진해 오셨기 때문에 따로 드릴 말씀은 없다 고 말했다.

 김 추기경은 정 추기경 서임식 공식 참가단이 대거 탑승한 인천발 로마행 대한항공 보잉 744기가 이륙한 지 8시간쯤 지났을 때 전 좌석을 돌며 신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한 후 기내 회견을 가졌다.

평화방송 보도국 서종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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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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