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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7주기 전국 곳곳 추모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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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전국 교구에서 추모미사가 이어졌다.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은 16일 오후 5시 유경촌 주교(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 대리) 주례로 교구 특수사목 사제관 홍병철관 내 경당에서 세월호 참사 7주기 미사를 봉헌했다.

유 주교는 강론에서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7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참사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며 “유가족의 고통을 덜고 다시는 같은 불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꼭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월호 7주기 미사를 봉헌하면서 ‘기억의 사도’가 되기로 다짐하고 유가족과 연대하는 ‘연대의 사도’가 되자”고 당부했다. 또 “우리 사회가 안전한 변화를 찾도록 기도하는 ‘기도의 사도’가 되자”고 요청했다.

오후 7시에는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 의정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정의평화민주 가톨릭행동, 한국천주교 남자수도회ㆍ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정의평화환경전문위원회,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JPIC(정의평화창조질서보전)위원회가 공동으로 추모미사를 거행했다.

주례를 맡은 장상협의회 정의평화환경전문위원회 위원장 박상훈 신부(예수회)는 강론에서 “세월호는 인간의 타락, 위선 등 세상 죄악을 밝은 빛으로 끌어냈다”며 “돈과 권력은 언제나 진실을 숨기기에 급급하지만, 십자가에 다가간 사람들은 삶과 생명, 성스러움을 알고 이를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어떤 말을 해도 무의미하지만 적어도 우리는 세월호 참사의 증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대교구도 오후 7시30분 광주 북구 임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세월호 참사 7년 기억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에는 교구 총대리 옥현진 주교와 사제단, 신자 등 모두 200여 명이 참례했다.

김 대주교는 강론에서 “7년 전 오늘 꽃다운 생명들이 차가운 깊은 바닷물 속에서 생을 마감해야 했다”며 “7년이 지났지만 유가족의 시간은 여전히 그날에 멈춰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통 중에 있는 이들에게 이제 그만하면 됐다고 말하는 것은 또다시 그분들의 심장을 날카롭게 찌르는 행위가 될 것”이라며 “세월호 참사에 대해 우리 모두가 납득할 수 있고 유가족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명확한 원인이 규명되는 그날까지 함께 위로하고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산교구도 같은 시간 창원 사파동성당에서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미사를 봉헌했다.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정의구현사제단, 민족화해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미사는 배진구 신부(마산 명서동본당 주임) 주례로 봉헌됐다. 미사 강론에 나선 이병우 신부(마산교구 정평위 부위원장)는 “세월호 사건 안에 우리가 만나야 할 예수님께서 계시며 그렇기에 우리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한다”면서 “하느님의 진실을 지키고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에 관심을 갖고 노력하는 그런 하느님의 자녀들이 되자”고 당부했다.

수원교구는 오전 11시 안산가톨릭회관에서 교구장대리 문희종 주교 주례로 ‘세월호 7주기 추모미사’를 봉헌했다. 이 자리에는 교구 사제단과 더불어 세월호 참사 희생자인 고(故) 김건우, 최덕하, 김제훈, 길채원, 김호연 학생 가족들이 함께했다. 수원가톨릭대학교도 오후 5시 성호경당 앞에서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미사를 봉헌했다. 단원고등학교가 있는 안산시를 관할하고 있는 수원교구는 16일 오전 모든 본당에서 세월호 7주기 추모미사를 거행했다.

춘천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오전 10시 교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미사 영상을 공개했다. 교구장 김주영 주교가 주례한 이번 미사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교구 정평위 위원들만 참례했다. 미사는 4월 14일 오후 2시30분 강원도 춘천교구청 3층 경당에서 거행됐다.

이날 김 주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주님의 자비와 위로를 내려 달라고 청했고, 민주화를 염원하며 고통받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을 위해서도 기도드린다고 밝혔다.

부산교구는 앞서 4월 12일 오후 7시30분 부산 대청동 가톨릭센터 소극장에서 세월호 참사 7주기 미사를 봉헌했다. 부산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인해 이날 미사는 참례자를 제한하고, 유튜브 부산가톨릭평화방송 채널로 생중계했다.

미사를 주례한 부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이영훈 신부는 “7년 동안 매년 이 시기가 되면 세월호 아이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했는데, 제대로 된 원인조사와 사고 정리,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좀 더 안전하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은 무엇보다도 우리가 함께 연대하고 실천할 때에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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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4-20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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