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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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고민부터 신앙 문제까지, 상담 맛집 CPBC 라디오로 오세요

CPBC 라디오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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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맛집’이라고 하는 곳에는 공통점이 있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는 점, 직원들이 친절하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음식을 잘한다는 점이다. 많은 사람의 발길을 붙드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이다.

지금부터 소개할 곳은 음식이 아닌 ‘상담’으로 소문난 맛집이다. 친절한 직원들이 이야기를 듣기 위해 온 힘을 다해 귀를 기울이고 있고, 후식으로는 참된 ‘위로’와 정성스런 ‘기도’, 의미 있는 ‘도움’도 제공한다. 서울 중구 상담 맛집,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의 대표 상담 프로그램들을 만나보자.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라디오 고해소, 비밀번호 1053(연출 윤기혁 PD)

비밀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기에 비밀이다. 하지만 라디오 고해소는 비밀을 고백하기에 충분하다. 익명으로 마음속 무거운 이야기를 털어놓으면 익명의 신부가 이야기를 들어준다.

사연은 다양하다. 신앙적인 고민에서부터 가족, 인간관계에서 비롯되는 고민이다. 친구와 다툰 귀여운 사연을 보내는 초등학생들도 있다. 신학생들이 보내는 사연도 있는데 신학생들은 자신들이 사제 성소의 길을 가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사연을 접한 익명의 신부는 사연을 보낸 사람에게 미션을 준다. 문제 해결이 필요하면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식이다.

윤기혁(비오) PD는 “비신자들도 궁금해하는 가톨릭만의 공간이 고해소라고 생각해 라디오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익명성과 고해소라는 공간을 결합해 익명의 고민상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라디오 고해소는 쉽게 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자유롭고 편하게 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사연은 문자메시지 #1053이나 카카오톡 오픈 채팅을 이용해 보내면 된다. 프로그램 홈페이지 비밀 사연 게시판에 올려도 된다.

방송시간 : 매일 00:00~01:00



기도의 오솔길(연출 조한구 PD)

기도의 오솔길을 진행하는 강소영(성바오로딸수도회) 수녀는 “기도의 오소길은 영혼의 119구급대”라고 했다. 아프고 상처 난 영혼을 데려와 치유자이신 하느님께 말씀드리고 몸과 영혼이 낫게 해달라고 청하는 우리 모두가 영혼의 119구급대원이라는 것이다.

기도의 오솔길은 1990년대 ‘살며 기도하며’로 시작했다. 가톨릭평화방송의 정체성이 듬뿍 담긴 프로그램답게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공감하고 마음으로 청취자들과 함께 해왔다.

7살 어린이가 치과에 가면서 떨린다며 기도해달라는 사연부터 오빠가 자신의 빵을 뺏어 먹는데 혼내달라고 하면서도 문자를 보내면 마음이 편해진다는 초등학생, 병원 응급실에서 긴급 기도요청을 하거나 의식을 잃고 깨어나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방송을 들려주는 청취자까지. 많은 사연을 접하고 기도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 강 수녀가 기도하지만, 그 속에서 오히려 더 많은 응원과 아낌없는 격려, 기도를 받는다. 그에게 기도의 오솔길은 하느님의 현존을 느끼게 해주는 장소다.

강 수녀는 “기도는 비는 것이 아니고 비우는 것이고 구걸이 아니라 선언이며, 없는 것에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에 감사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며 “하느님과 사람들 앞에서 소리 내 표현하는 기도가 주는 힘이 얼마나 큰지를 느낀다. 그것이 바로 선언이 돼 놀라운 일을 이루게 해주심을 본다”고 전했다.

사연은 문자메시지 #1053이나 기도의 오솔길 홈페이지 ‘수녀님께 보내는 편지’를 통해 보내면 된다.

방송시간 : 월~토 16:00~16:50



감정식당(연출 김슬애 PD)

감정을 재료로 위로의 밥상을 차려주는 식당, 감정식당이다. 감정식당은 감정을 잘 다루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 방법이 마치 요리하는 것과 같아 이름도 감정식당이다.

감정식당의 두 진행자 김용은(살레시오교육영성센터장) 수녀와 이서원(프란치스코, 한국분노관리연구소, 서강대 겸임교수) 소장이 현실적인 조언과 영적인 치유로 감정 사연들을 요리한다. 사연을 접하면서 안타까운 적도 많지만 김용은 수녀와 이서원 소장은 끊임없이 희망을 건져 올린다.

김 수녀는 “하느님께서 감정을 우리에게 새겨주셨고 감정을 통해서 나를 알 수 있고 나답게 살 수 있다”며 감정을 마음껏 표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소장 역시 “감정에서 자유로워졌으면 좋겠다. 감정을 억제하지도 말고 분출하지도 말고 표현하라”고 전했다.

김슬애(멜라니아) PD는 “감정식당을 제작하면서 감정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며 “감정식당에 함께 하는 청취자들이 건강하게 감정을 다스릴 수 있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감정식당의 두 진행자를 만나고 싶으면 카카오톡 오픈 채팅에서 ‘감정식당’을 검색한 후 사연을 보내면 된다. 인스타그램(cpbc_counseling)으로도 사연을 받는다.

방송시간 : 일요일 13:00~14:00



힘들땐 전화해(연출 윤기혁 PD)

위로는 어쩌면 어려운 것이 아닐지 모른다. 때로는 상대방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위로의 출발이자 전부가 되기도 한다.

힘들땐 전화해는 상담 전문 프로그램이다. 무거운 고민부터 사소한 고민까지 스스럼없이 속 시원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힘들 때는 “힘들다”고 말할 수 있는 곳이다. 방송인 박마루씨와 정원선(수산나)씨가 감정을 건강하게 돌볼 수 있게 도와준다.

하지만 무엇보다 힘들땐 전화해의 가장 큰 장점은 심리상담 전문가들이 함께한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이 진단을 내리고 가족 간 관계와 일상에서의 갈등 등 고민을 전문가들의 심리 처방을 통해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감정으로 바꿔준다. 덕분에 사연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고 누군가가 이야기를 들어 준다는 생각에 많은 청취자가 감사 인사를 전해온다.

윤기혁 PD는 “힘들땐 전화해를 통해 심리상담 전문가와 함께 힘들고 우울한 마음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한다”며 “공감과 치유를 통해 서로를 돌볼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이 퍼져 나가면 좋겠다”고 바랐다.

사연은 문자메시지 #1053이나 힘들땐 전화해 홈페이지 ‘여보세요~?’란을 통해 보내면 된다.

방송시간 : 월~금 21: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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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07-07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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