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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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책 속으로 떠나는 집콕 여름 휴가

책을 사랑하는 이들이 추천하는, 여름휴가철 읽을 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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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비대면과 집콕의 일상에 갇혀 버렸습니다. 여름휴가가 왔지만, 마스크를 훌훌 던져버리고 떠날 수도 없습니다. 고립과 고독 사이를 오가면서 ‘뜨겁지도 않고 차지도 않은’(묵시 3,16) 신앙인이 되어 버린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책을 통해 언택트와 뉴노멀 시대가 주는 의외의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책을 만드는 일을 하거나, 책을 쓴 적이 있거나, 혹은 책을 좋아하는 이들이 여름휴가에 읽을 책을 추천합니다. 책은 팬데믹을 거뜬히 건너갈 힘을 건넬 겁니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









이해인 수녀(시인)

안셀름 그륀 신부 「친구」



우리 모두 코로나19의 긴 터널에서 빛을 그리며 인내의 수련을 받는 지금. 그 어느 때 보다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가족 친지 이웃과의 관계를 재조명해 보는 시간이 많아졌다. 한 사람의 인생 여정에서 친구라는 존재가 얼마나 중요하고, 우정을 제대로 가꾸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다시 알고 배우게 되는 요즘 나는 소식이 뜸했던 친구들에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손편지를 많이 쓰고 있다.

성 베네딕도회 사제의 이 책은 다시 한 번 우정의 깊은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해 주고 우정을 위협하는 요소들은 무엇이며 어떠한 태도가 바람직한지 알게 해 준다. 서로를 성숙하게 해 주는 남녀 간의 영적인 우정, 예수님과의 우정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며 ‘친구가 있는 곳이 나의 집’, ‘친구는 최고의 약’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을 읽고 친구를 더욱 소중한 보물로 여기며 나의 친구에게 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사랑과 지혜를 배우면 좋겠다.









박용만(실바노) 몰타 코리아 회장

앤소니 드 멜로 신부 「사랑으로 가는 길」



휴가를 떠나며 어떤 책을 들고 갈까 수없이 망설이고 고민하곤 했다. 휴가답게 너무 생각이 많아지거나, 안 넘어가는 페이지를 의무처럼 넘겨야 하는 지루한 책도 거북하다. 그렇다고 그 황금 같은 시간에 책에 몰두해서 페이지 사이에 코를 박고 며칠을 보내는 것은 휴가가 아니다. 적당히 가볍고 적당히 흥미롭고 적당히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정도의 책이면 좋다. 몇 페이지 읽고 하늘 한번 보고 ‘아! 쉬러 오길 정말 잘했다’는 만족이 나와야 휴가에 어울리는 책이다.

사랑으로 가는 길은 200페이지가 채 안 되는 책이다. 크기도 작아 조금 넉넉한 주머니에 들어가는 정도다. 그러니 들고 다니기 가볍고 어딜 같이 가도 부담이 없다. 내용도 가볍게 술술 읽힌다. 하지만 내가 이 책을 만났던 휴가에서 나는 다른 삶을 얻었다. 다 읽고 나서는 이 책을 읽기 전의 나와 읽고 난 후의 나는 많이 달라졌다고 아니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행복으로 가는 길을 가로막는 것은 모자람도 아니고 남도 아니었다. 내가 가진 편견과 신념, 욕망과 두려움이 나를 가로막고 불행의 길로 자꾸 밀어 넣으려 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자신의 기질이나 나라는 사람 자체는 변하지 않을지 몰라도 내가 가진 재능과 용기를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감사와 사랑과 평화로 충만해지는 길을 택할 수 있음을 배웠다. 물론 지금도 완전하거나 충분하다고 느끼지는 않는다. 오히려 턱도 없다고 느끼는 것이 솔직한 심경이다. 그러나 최소한 후회 없는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하며 이 책에 늘 감사한다.









유튜버 밀라논나(장명숙, 안젤라 메리치)

존 브래드쇼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미국의 존 브래드쇼라는 심리학자가 쓴 책이다. 뉴욕타임즈에 오랫동안 베스트 셀러였다. 줄을 쳐가면서 열 번쯤 읽었다. 인간은 누구나 다 상처가 있다. 성장 과정에서 겪었던 모든 경험을 바탕으로 인격이 형성되는 것을 설명해주는 책이다. 내 몸 안에 내 마음과 정서가 편안하면 삶의 질이 180도 달라진다. 제일 중요한 건 내 마음의 평화다. 이 책을 읽어보시라고 꼭 권하고 싶다.







최대환 신부(의정부교구)

미카엘 엔데 「모모」



“쉬지 않고 일한 당신, 행복하지 않다면” 피서와 휴가로 몸과 마음을 잘 돌보는 것이 필요한 때지만 코로나 상황이 여전히 만만치 않아서 쉼의 시간을 편안히 갖기 쉽지 않다. 이럴 때 쉼의 참의미가 무엇이며, 오늘날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좋은 삶의 길에 대해 찬찬히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을 권해드리고 싶다. 작가는 신비한 소녀 모모와 지혜로운 거북이 카시오페이아를 통해 소설을 이끌어가면서 산업사회에서 사람들이 겪는 불행의 근원과 행복하고 좋은 삶의 비밀을 매혹적인 이야기로 들려준다. 이 소설은 1973년에 출판되어 전 세계에 번역되었고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아우르는 수많은 독자를 얻은 우리 시대의 고전이고, 반세기가 지난 지금 소설이 주는 가르침은 더 절실하다. 인생을 ‘시간 도둑’에게 저당 잡히는 것이 아니라 우정과 사랑 속에서 진정으로 시간을 향유할 줄 아는 삶을 선택하라는 저자의 호소가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기 때문이다. 멈춤이 필요한 시기에 소설 「모모」를 통해 느림과 나눔의 영성을 배우시길 권한다.







김동주 수사(레벤북스 편집장)

이무석 「30년만의 휴식」



올해로 9년째 접어드는 ‘마음으로 책 읽기’라는 심리 영성 독서 모임에서 이 책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메뉴 같은 맛깔난 책이다. 현대인들은 일을 참 많이 한다. 일을 많이 할수록 그리고 일을 잘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쉼’이다. 이 쉼은 달콤하고 맛있는 휴식이어야 한다. 「30년만의 휴식」의 주인공인 젊은 선 박사는 일벌레다. 쉬지 않고 일한 선 박사는 마침내 본인이 원하던 지위와 인기를 얻고 부도 축적하지만, 내면은 행복하지도 만족스럽지도 않았다.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서 꼭 해야 할 일은 바로 마음공부이다. 마음공부를 하고 싶은 이에게, 자신의 내면을 아름답게 꾸미고 싶은 분에게 「30년만의 휴식」을 추천하고 싶다. 단언컨대 아무리 석·박사 공부를 하여도, 돈이 많아도, 지위가 높아도 마음이 불편하다면 그때는 자신을 들여다보아야 한다.(자기 성찰) 행복하지 않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마음공부의 첫걸음인 자신을 들여다보는 책으로 지금 시작해 보자.







생활성서사 편집장 송향숙(그레고리아)

안셀름 그륀 신부 「우애의 발견」



책 만드는 일이 직업인 나는 책을 만드는 그 순간만은 그 책과 사랑에 빠지며, 크고 작은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외고집쟁이인 나는 좀처럼 실천에까지 이르지 못한다. 그런데 나를 확실하게 움직여 놓은 책이 하나 있다. 바로 안셀름 그륀 신부의 「우애의 발견」이다.

이 책을 편집하는 동안 내내 마음이 울렁거렸다. 신부님의 이야기가 온전히 자기 삶의 체험에서 나온 것이었고, 나와는 정반대의 삶을 보여 주셨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면서 만나게 되는 모든 사람과의 관계는 기본적으로 형제자매와의 관계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형제자매 때문에 겪는 어려움이 나중에 직장 동료들이나 다른 사람들을 향한 감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안셀름 그륀 신부는 오늘날 우리가 사회에서 자주 겪는 갈등을 더 깊이 이해하려면, 자신의 형제자매 사이의 갈등을 유심히 살펴보아야 하고, 거기에서 그 갈등을 해결할 더 나은 방법을 알 수 있다고 한다. 형제자매가 사랑과 신뢰와 희망의 원천이 된다면, 우리는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축복이 될 것이다.









샘터 김성구(프란치스코) 대표

나태주 시인 「마이너 없이 메이저 없다」



장기화되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람에 대한 그리움만 쌓여 가고 불확실한 상황은 미래를 더욱 어둡게 만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여름휴가는 시끌벅적하게 활동적으로 보내기 어려운 상황인데, 힘들고 지친 마음을 다독여 주는 책 한 권 읽어 보는 것이 어떨까요?

짧지만 큰 울림을 주는 시를 써 온 나태주 시인은 「마이너 없이 메이저 없다」를 통해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스스로 이 책을 길고 긴 편지라고 이야기하듯 친근한 어조로 풀어놓은 이야기들은 고난을 견디고 이겨 낼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나태주 시인은 자신을 키운 것은 마이너이고 결핍이고 부족함이었다고 털어놓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특별한 인생으로 이끈 것도 바로 그 마이너, 결핍, 부족함이라고 합니다. ‘풀꽃’을 비롯해 책에 실린 열일곱 편의 시 중 마음에 드는 시를 소리 내어 읽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한 권의 짧은 책을 통해 시 읽는 즐거움도 연륜 담긴 시인의 세상 지혜도 함께 얻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국분노관리연구소 이서원(프란치스코) 소장

양순자 「인생9단」



사람들을 만나 괴로운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을 풀고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일을 직업으로 한 지 25년이 지났다. 그동안 만난 사람들 가운데 악한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지금 이 괴로운 관계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었다. 수학에 공식이 있듯이 인간관계에도 공식이 있다. 공식을 알면 어려워 보이는 수학 문제가 쉽게 풀리듯, 인간관계의 공식을 알면 꼬이고 힘든 관계도 스르르 풀린다. 이런 인생공식을 65년 살아온 경험을 토대로 풀어낸 책이 있다. 바로 「인생9단」이다. 인생9단은 지금은 고인이 된 양순자 할머니가 20년 동안 사형수 상담을 하면서, 또 일상에서 힘겹게 사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정리한 인생공식을 쉽고 마음에 쏙쏙 들어오게 쓴 책이다. 1부 인생 기본공식, 2부 사람 사이공식, 3부 가족 사이공식으로 나누어 쓴 이 책을 읽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미소가 번지며 어지럽고 혼란스럽던 일상과 관계가 스르르 풀려나가는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된다. 무더운 여름 가슴을 시원하게 해줄 멋진 책이다.





언론인 이광수(가브리엘, 이데일리 기자)

김혼비, 박태하 「전국축제자랑」



계획을 세우기 싫어 휴가철 집에만 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떠나고 싶다는 충동을 누르고 있습니다. 올해는커녕 내년도 장담할 수 없는 ‘코시국’이기 때문입니다.

김혼비, 박태하의 「전국축제자랑」은 국내 지역 축제를 다녀오고 쓴 일종의 탐험기인데요. 그 흔한 사진 한 장 없는 이 기이한 축제 탐험기에 유튜브에 줬던 마음을 가져와 이 책에 줬습니다.

「전국축제자랑」은 저자인 김혼비와 박태하가 지난 2018년 10월부터 국내 코로나 확산 전인 2020년 1월까지 총 12개의 축제를 다녀와 함께 쓴 책입니다. 작가이자 부부인 이들의 문장 곳곳에 숨어있는 유머 때문에 저는 한 페이지를 읽을 때마다 최소 한 번은 웃었습니다.

웃음이 헤픈 저는 한 350번쯤 웃은 것 같습니다. 웃지 않을 자신이 있는 분들도 최소 100번쯤은 웃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 책 이후에 코로나 종식 후 가고 싶은 여행지는 국내 지역 축제가 됐습니다. 올여름 휴가철, 훌쩍 떠나진 못해도 이 책을 읽고 함께 웃어보는 건 어떨까요.





정연수(헤드비제스, 태강삼육초 6학년)

폴 빌리어드 ‘안내를 부탁합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코로나 4차 유행으로 다시 집에 갇히게 되었어요. 학교 수업은 원격으로 하고, 교실은 제 방이 되었죠. 사실 지루하고, 답답해요. 모니터랑 하루를 보내다가 어느 날 ‘폴의 안내, 수화기 속 요정’을 상상해본 적이 있어요. 제가 어떤 수화기를 들고 “안내를 부탁합니다”라고 말하면 무엇이든 친절히 알려주는 상상. 제 휴대전화에도 물론 시리가 있지만, 시리는…. 한숨만 나오죠. 제가 여름방학 중 읽기 좋은 책으로 추천하는 「국어시간, 소설에 빠지다」에 나오는 단편 소설 ‘안내를 부탁합니다-‘폴 빌리어드’의 내용입니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먼저, 여러 단편소설들이 있어서 한 편씩 천천히 읽기 쉬워서이고, 또 바로 제가 매우 흥미롭게 읽은 ‘안내를 부탁합니다’ 소설을 소개하고 싶어서랍니다. 폴과 폴의 어린 시절 수화기 속 “안내를 부탁합니다”의 특별한 관계가 매우 인상 깊었고, 작가는 “안내를 부탁합니다”라는 전화 안내 소재를 추억하며 쓴 글이지만 나에게는 상상력을 발휘해 딴생각하게 해준 소설입니다.







배우 정수영(그라시아)

J. M. 데 바스콘셀로스 「나의 사랑 로징냐」



여름의 절정, 폭염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숨 막히는 더위 속에서 떠오른 책은 바로 「나의 사랑 로징냐」(1985)입니다. 원제는 ‘호징냐 나의 쪽배’(1962년 작)로 지금은 원제 그대로의 제목으로 출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굳이 제가 보았던 그 옛 제목 그대로 소개하는 것은 아마도 이 책을 만난 그 순간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고 싶어서 일 것입니다. 「나의 사랑 로징냐」는 제 인생에서 ‘책을 만났다’라고 표현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책 중의 하나입니다. 90년대 제가 다니던 성북동성당 보일러실, 누구든 읽을 수 있었으나 아무도 손대지 않았던 오래된 책더미에서 발견한 책입니다. 그때, 책의 주인공인 ‘제 오로꼬’를 만났고 그의 사랑 ‘로징냐’의 목소리를 들었고, 그들과 함께 생각하고 성장했습니다.

작품의 주 배경은 브라질 아마존강 유역의 가장 큰 지류인 아라구아이아강이며, 그 강에 놓여진 ‘로징냐(지금 번역본으로는 호징냐)와 그 쪽배의 주인인 ‘제 오로꼬’와의 대화로 주된 이야기는 흘러갑니다. 당시 둘의 대화는 제 마음 깊숙이 들어와 지금까지도 잊을 수 없는 진한 울림으로 남아있습니다. 사실 작가인 J.M 데바스 콘셀로스는 사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로 더 유명합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을 더 좋아합니다. 이 작품은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의 전작이고 그렇기에 덜 가공되고 덜 다듬어진 작가 그대로의 영혼을 만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로징냐의 대사로 책 소개를 마칩니다.

“하늘의 계신 하느님! 모든 것에 감사드리옵니다! 제가 아름다운 란디 나무로 태어나게 해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인디오들이 저를 찾게 해주신 것도 감사드립니다! 그들이 저를 아름다운 쪽배로 만들게 해주신 것도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눈이 멀어 해가 기우는 것을 못 보게 해주신 것도 감사드립니다! (중략) 또한 사랑하는 하느님! 그 무엇보다도 삶이 아름다운 것임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과 집콕의 일상에 갇혀 버렸습니다. 여름휴가가 왔지만, 마스크를 훌훌 던져버리고 떠날 수도 없습니다. 고립과 고독 사이를 오가면서 ‘뜨겁지도 않고 차지도 않은’(묵시 3,16) 신앙인이 되어 버린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책을 통해 언택트와 뉴노멀 시대가 주는 의외의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책을 만드는 일을 하거나, 책을 쓴 적이 있거나, 혹은 책을 좋아하는 이들이 여름휴가에 읽을 책을 추천합니다. 책은 팬데믹을 거뜬히 건너갈 힘을 건넬 겁니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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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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