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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를 위한 노래기도’ 3집 준비 중인 김정순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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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힘겨웠던 시간들에 위로와 기쁨을 전하는 작은 선물입니다.”

예수성심시녀회 김정순(연희 마리아) 수녀는 새로 마련한 음반 ‘Memento mori’(죽음을 기억하라)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치유를 위한 노래기도’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있는 김 수녀가 세 번째 노래기도를 선보인다. 김 수녀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두려움과 불안함 속에 살고 있는 상황에서 “현 시대의 아픔을 보며 고통에 함께하는 마음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싶었다”며 이번 음반을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김 수녀는 경북 성주군에 있는 평화계곡 피정의 집에서 피정지도와 상담을 맡고 있다. 상처와 아픔을 지니고 찾아온 많은 이들과 동반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중요한 일과다. 김 수녀는 “피정과 치유동반을 하며 그들의 아픔과 삶의 십자가를 함께 만날 수 있었다”면서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소명의식을 갖고 꾸준히 치유를 위한 노래기도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그가 이른 새벽에 일어나 바치는 기도는 곧 시가 되고, 노랫말이 되어 고스란히 음반에 담겼다. 이번 3집에는 타이틀곡인 ‘Memento mori’를 비롯해 ‘두려워마라’, ‘행복한 사람’, ‘반딧불이 천사’ 등 직접 작곡한 김 수녀의 노래기도 15곡이 실렸다. 기존 1·2집과 달리 수록된 모든 곡을 김 수녀가 직접 불렀다.

‘Memento mori’는 ‘죽음’이란 단어 때문에 슬픈 노래로 여겨질 법도 하지만 오히려 경쾌한 스페인 춤곡과도 같은 느낌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다. 김 수녀는 “코로나19를 겪으며 죽음에 직면한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고민했다”면서 “오늘은 나에게, 내일은 너에게 다가올 죽음 앞에서 두려움과 무기력함에 빠져 있지 말고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며 기쁘고 행복하게 지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특별히 이번 음반에는 ‘On On On’, ‘바람이 분다’ 등 대중성을 가미한 곡들도 여럿 실었다. 수도자 신분에서 교회 음악이라는 틀을 벗어나지 않았던 김 수녀로서는 과감한 시도를 한 셈이다. 김 수녀는 “신자들뿐 아니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치유를 전하고 싶은 마음에서 폭을 넓히게 됐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저 또한 특별하지 않은, 그저 같은 인생길을 함께 걸어가는 가운데 제가 만난 하느님을 알리고, 세상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에게 보내는 선물입니다.”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인 3월 25일 출시되는 이번 음반은 모든 음원 사이트와 ‘김연희마리아수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문의 010-9808-3210 김정순 수녀



정정호 기자 piu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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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2-23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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