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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서적 33권 읽기] 11월의 선정 도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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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독서문화운동 - 제2차 신심서적33권읽기’ 도서선정위원회는 9월 26일 모임을 갖고, 11월의 도서로 「그대 마음이 말하는 길을 가라」, 「내적인 삶의 발견」, 「눈물샘」 등 세 권을 선정했다.

「그대 마음이 말하는 길을 가라」(프란츠 요제프 오르트켐퍼 신부 엮음/김선태 신부 역/생활성서사)

항상 우리 곁에 머물러 있으나 그 진가를 잊고 지냈던 보물, ‘구약성경’.

「그대 마음이 말하는 길을 가라」는 ‘구약성경’이라는 보물의 깊이를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그동안 전례 독서에서 배제돼 온 ‘구약성경’ 내 중요 본문들에 대한 41편의 강론들을 모았다.

38명 강론자들의 예리한 통찰과 시대 상황을 염두에 둔 해설, 관련 예화들을 통해 더욱 풍요롭게 성경 본문을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오늘날 환경과 생태 문제에 많은 도움을 주는 창조 신학에 관한 본문, 사회적이고 정치적 책임을 상기시키는 사회 비판적인 예언서 본문, 이웃과 대화하고 공존하는 것을 가르치는 지혜서 본문 등 이 시대에 필요한, 잊어버린 ‘구약성경’의 지혜들을 되새기며 심화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내적인 삶의 발견」(익명의 성베네딕도회 수사 저/추교윤 신부 역/가톨릭출판사)

「내적인 삶의 발견」은 보다 깊은 신앙생활을 향한 영적 갈증 해소를 돕는다. 교리 공부에 치중돼있거나 형식적인 미사 참례 및 성사 생활에 지친 신앙인들에게 ‘내적인 삶의 발견’을 통한 하느님과 가까워지는 방법, 하느님의 끝없는 은총과 기쁨을 만나는 방법을 일러주는 책이다.

프랑스 바루(Barroux)에 있는 베네딕도 수도원의 한 수도자가 익명으로 펴낸 이 책은 사실 수도원의 피정 강론이었다. 강론 안에서 쉽고 친절한 예화들을 들어 ‘내적인 삶’에 대한 이해와 ‘내적인 삶’을 이어가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특히, 하느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은 많은 성인들의 가르침을 통해 신앙생활의 방향을 제시하고, 일상적인 기도와 성사를 통해 하느님과 깊은 친교를 이룰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풀어내고 있다.


「눈물샘」(장 바니에 저/양 비안네 역/성바오로)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한 발달 장애인들의 공동체, ‘라르슈’의 설립자 장 바니에의 피정 강의록이다. ‘라르슈’에 자리한 영성을 바탕으로 책 한권으로 떠나는 혼자만의 피정 시간을 마련해준다.

이 책의 중심을 이루는 피정 사흘째 날에 영원히 목마르지 않고 영원한 생명이 솟아나는 샘물을 약속하시는 예수님과의 만남이 등장한다. 무언가 마음 깊은 곳의 감정에 맞닥뜨릴 때 흘리는 눈물의 시작점인 눈물샘. 장 바니에는 자신만의 감정에 솔직해지는 신체 기관인 눈물샘과 같이, 진정한 나 자신과 마주했을 때만 만날 수 있는 예수님의 샘을 찾아나서는 여정에 함께할 것을 청한다.

장 바니에는 각자에게 주어진 하느님의 부르심을 이해함으로써 비로소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과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랑을 시작한다는 것을 피정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우현 기자 (helen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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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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