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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선정도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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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독서문화운동-제2차 신심서적33권읽기’ 도서선정위원회는 지난 4월 24일 모임을 갖고, 6월의 도서로 3권의 책을 선정했다.

「복음의 기쁨」은 모든 신자들이 현대 사회에서 해야 할 복음화의 역할에 대해 쓴 교황님의 권고문으로, 함께 읽고 공감, 실천으로 이어가길 바란다는 의견에 따라, 「열린 손으로」는 기도의 방법을 묻는 이들을 쉬운 언어로 안내하며, 내면의 성찰을 이끌어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요한 23세 성인 교황」은 지난 4월 시성된 교황 요한 23세의 이야기를 통해 그의 삶과 신앙을 체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복음의 기쁨

교황 프란치스코 저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복음의 기쁨은 예수님을 만나는 모든 이의 마음과 삶을 가득 채워줍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권고문의 첫 머리에서부터 ‘복음의 기쁨’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일깨워주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리 교회에게로 보내는 이 문헌을 통해, 안이하고 탐욕스러운 마음과 피상적인 쾌락에 대한 집착과 고립에서 비롯된 온갖 극심한 소비주의와 더불어 개인주의적 불행에 물든 오늘날의 세상에서 ‘복음의 기쁨’을 찾아나가기 위해 필요한 노력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의 삶과 신앙생활의 안팎에 구체적인 변화를 바라고 있는 것.

이를 바탕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은 복음화의 사회적 측면에 대한 성찰과 구현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길로 나서는 실천을 요구하고 있다.

이 문헌은 오늘날 우리의 과제가 하느님을 찾는 많은 사람들의 목마름에 함께 공감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것임을 친숙하고 소박한 문체로 일러준다.



열린 손으로

헨리 나웬 신부 저 / 조현권 신부 역 / 성바오로
 
 
신자들 중 기도를 막연하고 어려운 것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바쁜 일상을 핑계로 기도를 다음으로 미뤄놓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 순간에도 자신의 마음속에서 하느님이 설 자리를 계속 잃어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음에도 말이다.

이 책은 기도가 우리 자신 외 누군가를 우리 존재의 중심에까지 들어오도록 만든다는 사실에 주먹을 꽉 쥐고 저항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한다.

이에 저자는 “기도하려 할 때 먼저 해야 할 일은 ‘어떻게 나의 움켜진 손을 펼 것인가?’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더불어 기도의 의미를 알고, 우리 안으로 침잠하는 존재가 바로 하느님임을 깨달아 열린 손으로 하느님의 현존에 참여하라고 권하고 있다.



요한 23세 성인 교황

그렉 토빈 저 / 허종열 역 / 가톨릭출판사

 
이 책은 4월 시성된 교황 요한 23세의 삶과 신앙을 담고 있다.

함께 시성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보다 알려진 바는 적지만, 그가 교황직을 수행하며 보여준 행보는 교회 안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를 시작하며 그동안 꼭꼭 닫혀 있던 교회의 문을 활짝 열고, 가톨릭교회를 현대로 이끌었다.

현재 교회 공동체의 모습부터 시작해서 미사와 전례까지 현재의 신자들이 만나는 가톨릭교회의 대부분의 모습을 만든 것이 바로 제2차 바티칸공의회라는 점을 생각할 때 그 업적을 가늠할 수 있다.

아울러 이 책은 교황 시절뿐만 아니라, 그의 어린 시절부터 삶 전체를 따라감으로써 지금껏 알지 못했던 교황으로서 그의 면모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이우현 기자 (helen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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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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