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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교회,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피해자 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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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AN] 마카오 가톨릭교회 사회복지 기구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피해자를 돕기 위한 기금으로 100만 파타카(미화 12만3940달러)를 모금했다.


마카오 가톨릭교회 사회복지 기구는 지역 본당 신자들과 교회가 운영하는 기관 구성원들로부터 성금을 받았다. 이번 모금은 마카오 카리타스가 주도했다. 마카오 카리타스 폴 판 사무총장은 “지난 주님 성탄 대축일부터 올해 사순 시기 동안 모인 성금은 국제카리타스를 통해 팔레스타인 피난민들과 집을 잃은 이스라엘 주민들을 위해 쓰일 것”이라며 “우리는 모금을 시작할 때부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피해자들을 위한 일에 성금이 쓰이길 바랐고 구체적인 사용처는 국제카리타스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판 사무총장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집을 잃은 많은 사람들이 교회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성금을 필요로 하는 곳은 여러 군데”라면서 “마카오 카리타스는 지난 몇 달 동안 국제카리타스로부터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힘겨운 처지에 놓여 있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피해자를 위해 도움을 보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판 사무총장은 “모금된 액수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상황을 고려하면 작다고 볼 수도 있지만, 학생들과 교사들은 지금도 성금을 보내고 있고, 많은 신자들의 호응도가 무척 높았다”고 말했다. 마카오 가톨릭 신자들은 이전에도 터키와 시리아 강진 피해자를 위해서도 400만 파타카를 모금해 보내는 등 자선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한편 마카오 가톨릭교회가 운영하는 브리토의 성 요한 학교는 지난 4월 3일 발생한 타이완 강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타이완 강진으로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6명이며, 부상자는 1000여 명, 피해를 입은 건물은 수백 동에 이른다.


1557년부터 1999년까지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마카오는 중국의 특별 행정구역이며, 약 70만 명의 인구 가운데 가톨릭 신자는 3만 명 정도다. 본당은 9개가 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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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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