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9일
사목/복음/말씀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영성의 길잡이] 생활음악 연구소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어떻게 하면 주님이 살아 계심을 체험하고 삶 안에서 기쁨을 느낄 수 있을까.
 생활음악연구소(지도 박유진 신부)가 실시하는 음악피정 에 참여하면 그 답을 얻을 수 있다.

 이 음악피정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조용한 분위기 피정과는 사뭇 다르다. 한마디로 역동적이다. 피정을 시작하면서 음악팀 반주에 맞춰 성호경을 성가로 부르며 천천히 십자성호를 긋는 것부터 동적이다. 열정적 생활성가 합창과 뜨거운 율동에도 참석자들은 박수를 치거나 손을 흔들며 함께 하느님을 찬미한다.

 그렇다고 피정 내내 분위기가 이런 것은 아니다. 피정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성서묵상과 떼제기도 명상기도는 조용한 음악을 배경으로 진행되면서 참석자 스스로가 차분하게 성찰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여기에 피정 주제에 따른 짧은 강의 전례무용 기도춤 영상 등도 한몫을 한다.

  음악을 통한 문화 복음화 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생활음악연구소의 음악피정은 동적이면서도 정적인 면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피정을 마무리하는 파견미사 분위기도 기존 미사와는 다르다. 미사를 시작하면서 십자성호를 그으며 부르는 성가는 피정 시작 때 좀 어색했던 성호경 성가가 더 이상 아니다. 기쁜 마음이 앞선다. 평화의 인사 때의 환한 웃음들은 평소 미사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모습이다. 감사와 찬미 기쁨이 어우러진 미사이기에 축제미사 가 된다.
 신자들에게 친숙한 생활성가를 복음 메시지와 접목시켜 율동으로 배우고 영상 시(詩) 와 함께 하는 묵상작업을 통해 신자들 정서에 맞는 문화적 언어로 하느님과 대화하도록 이끌어 준 음악피정에서 신앙의 맛과 기쁨을 접한 참석자들 반응도 매우 좋다.

  다른 피정보다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하느님 말씀을 가깝게 느꼈다. 음악과 영상을 통한 말씀묵상이 쉽고 재미있으며 음악팀 노래에 빠져들기도 했다. 가만히 앉아서 일방적으로 듣는 강의보다 율동과 함께 생활성가를 직접 따라 부르며 가슴으로 신앙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피정 참석자들 중에는 전례생활부터 기쁘게 참석하고 싶어 매주 월요일 인천가톨릭회관에서 목요일엔 분당 금곡동성당에서 봉헌되는 문화축제미사 에 참례하는 것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인천 남동구 간석3동에 위치한 생활음악연구소는 음악피정 참석자들 요청으로 서울지역 본당에서 상설 문화축제미사를 봉헌하고자 준비 중에 있다.
 신앙과 문화를 접목시키는 음악피정과 문화축제미사를 위해 생활음악연구소는 방송국 수준의 음향과 조명 영상 장비를 갖추고 생활성가 가수와 연주자 가톨릭 전례무용단 등과 함께 한다. 음악피정은 신청을 받아 매주 금요일에 전국 각 본당이나 기관을 찾아간다. 음악피정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4시와 직장인을 위해 압축한 오후 8시~11시 두 종류가 있다.

 인천교구 가톨릭문화복음화원 원장이기도 한 박유진 지도신부는 대부분 신자들이 세례를 받았지만 삶 안에서 신앙의 기쁨과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있어 하느님 사랑과 신앙의 참맛을 느낄 수 있도록 돕고자 이같은 프로그램을 기획 보급하고 있다 고 말했다. 문의:0505-346-6706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04-02-15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5. 9

마태 10장 12절
집에 들어가면 그 집에 평화를 빈다고 인사하여라.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