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STA, 모두를 초대합니다’전이 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내 산다미아노 카페에서 개최된다. 필리핀 출신의 안재선(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신부 등이 기획한 이번 전시에는 전 세계 32명의 예술가가 필리핀의 다채로운 전통 축제에 대해 각자의 시선으로 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우리나라와 필리핀 외교 수립 75주년을 맞아 국내에서 생활하는 필리핀인들의 다양한 이야기도 펼쳐진다. 공장 노동자나 가사 도우미 등 고난과 투쟁으로 대변되는 전형적인 이주 노동자들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필리핀 축제의 정신인 기쁨·공동체·신앙·감사의 풍요로움을 드러낼 예정이다.
윤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