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의 허파 역할을 하는 한강의 자연성 회복을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서울시는 “지난 달 9일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첫 번째 핵심 전략인 ‘자연과 공존하는 한강’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조성된 지 평균 18년이 지난 한강생태공원을 ‘보전을 위한 이용, 이용을 위한 보전’이라는 방향 아래 재정비합니다.
서울시는 오는 10월까지 ‘한강생태공원 재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까지 재정비를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한강생태공원의 생태 건강성을 높이고 시민과 자연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받는 선순환 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할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흐르는 강물에 의한 침식을 막기 위해 콘크리트 등 인공재로 조성한 호안을 흙과 자갈, 큰돌 등 자연 소재로 복원하는 ‘자연형 호안 조성사업’도 2025년까지 완료합니다.
우선 올해 말까지 망원한강공원의 ‘홍제천 합류부~성산대교, 서강대교~마포대교’ 2.0㎞ 구간을 복원할 예정입니다.
이어 2024년에는 강서한강공원 ‘서남물재생센터~가양대교’ 2.0㎞를 구간을, 2025년까지는 남은 6.2㎞를 마저 복원해 한강 전체를 자연형 호안으로 복원할 계획입니다.
또 나무를 심어 쾌적하고 건강한 한강을 만드는 한강숲 조성을 완성합니다.
서울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약 21만 그루의 나무를 추가 식재해 총 누적 371만 그루가 숨 쉬는 울창한 한강공원을 만들 계획입니다.
이밖에 한강의 노후 수영장은 현대적 기술과 감각의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전환합니다.
자연형 물놀이장은 숲속 놀이터, 생태 물놀이장 등 이용 시설을 사계절 활용하면서 한강의 자연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자연친화적 놀이 공간을 말합니다.
내년 잠실 개장을 시작으로 광나루, 잠원, 망원 수영장까지 점차 확대합니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우리의 소중한 유산인 한강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사람과 자연이 건강하게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