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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상징 얼굴, 명동대성당(주임 박신언 몬시뇰, 사적 제258호)이 6년여 보수기간 동안 입었던 장막을 벗고 최근 새 단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명동대성당을 찾는 순례객들의 발걸음도 잦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명동대성당은 스테인드글라스 등 나머지 보수작업도 오는 2~3월경에는 모두 마친다는 계획이다.
명동대성당 벽돌은 모두 100만여 장으로, 이번에 그 중 노후된 벽돌 25만여 장이 교체됐다. 하루 평균 70여장, 1년 평균 5만장씩 교체하는 고된 기도의 시간이었다.
이번 공사는 단순한 성전 보수가 아닌 순교자들의 삶을 본받고, 형제적 사랑과 일치를 확인하고, 신앙 공동체의 아름다움을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명동대성당은 올해로 축성 111주년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