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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간 상생과 평화를 기원하는 `독도 지키는 성모상`이 울릉도에 우뚝 섰다.
대구대교구 도동본당(주임 김태한 신부)은 2월 1일 오전 10시30분 교중미사 후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 270 현지에서 ‘독도 지키는 성모상’ 봉헌식을 가졌다.
일본의 거듭된 독도 영유권 주장으로 고통받는 한민족의 시대적 아픔을 함께 하고, 독도 수호와 민족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봉헌된 ‘독도 지키는 성모상’은 높이 2.3m, 폭 60cm의 대리석상으로 작가 이광수(야고보)씨가 제작, 기증한 작품이다.
2010년 본당설정 5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봉헌된 성모상은 성당으로부터 23m 상단에 위치하며, 독도를 바라보고 기도하는 모습을 하고 있어 울릉도를 찾는 신자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관광명소가 될 전망이다.
김태한 주임신부는 “독도에 하느님의 평화가 뿌리 내려 민족 간 올바른 상생의 길을 열고 번영의 틀을 확고히 하는데 이바지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매년 성모승천대축일이자 광복절인 8월 15일에 ‘독도 지키는 성모님의 날’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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