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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특별전 ''전쟁과 평화'' 개최

우크라인과 러시아인 작가들의 리얼리즘 작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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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관장 원종현 신부)은 10월 25일부터 11월 19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전쟁과 평화’를 연다.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땅에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며 기획된 이번 전시는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우크라이나인과 러시아인 작가들의 리얼리즘 작품 70여 점을 선보인다.
 

대표작은 ‘러시아 리얼리즘 회화 대가’인 미하일 쿠가츠(1939~ )가 그린 ‘배웅’과 ‘귀환’이다. ‘배웅’은 전장으로 가족을 떠나보내는 아픈 이별을, ‘귀환’은 전쟁에서 살아남아 고향 땅을 밟는 병사의 찬란함을 담았다. 이 밖에도 ‘색채 연금술사’라고 불리는 미하일 이조토프(1956 ~)와 시베리아 사계의 아름다움을 그려낸 블라디미르 펜튜흐(1965~ )의 작품도 볼거리다.
 

이번 전시에선 박물관 기획소강당에서 러시아 문학ㆍ음악ㆍ영화ㆍ역사ㆍ연극ㆍ미술ㆍ박물관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 강연을 8차례에 걸쳐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직접 그림을 보고 느끼고 그리는 어린이 도슨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울러 러시아에서 귀화한 방송인 벨랴코프일리야씨 등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한국인ㆍ러시아인 청년들이 모여 양국 간 문화 교류에 토론하는 자리인 ‘청년 세대, 한러 문화 교류의 미래를 말하다’도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국내 유일 러시아 그림 전문 갤러리 ‘까르찌나’가 주관했다. 김희은 관장은 “전쟁으로 문화 교류가 위축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가 전쟁으로 실의에 빠진 모든 이를 격려하고, 수준 높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문화를 제대로 느낄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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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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