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레 갤러리에서 19일까지
▲ 원동수 신부의 작품 중 노을빛 장식등. |
이번 전시에는 원동수 신부가 30년간 제작한 대표적인 유리 공예 작품 47점을
선보인다. 장식 조명, 접시, 성물, 스테인드글라스 등 다양한 형태의 유리 공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Glass Fusing’은 각각 다른 유리 조각들을 두 겹 이상 겹쳐 적정 온도와 시간으로
열처리해 제작하는 유리조형예술이다. 원 신부는 1992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색
유리화 기법을 배워 30년간 작품 수백 점을 남겼다. 2019년에는 유리융화기법에 대한
이론을 집대성한 저서 ‘Stained Glass 25년’을 발간했다.
원 신부는 “전 세계적으로 유리융화기법이 다시 부흥하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이 분야가 생소한 실정”이라며 “이번 전시가 앞으로 창의적 작가들과 예술적 가치가 있는 유리융화기법 작품들이 많이 탄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