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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수원교구 통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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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멀어진 신앙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교구가 5월 11일 배포한 「2022 수원교구 통계」에 따르면 신자 수와 성사생활 등의 지표는 소폭 증가한 반면, 30대 미만 신자 수가 크게 감소하고, 50~60대 신자 층이 더욱 두터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신자 수는 전년도보다 6965명 늘어 94만4807명으로 집계됐다. 인구대비 신자비율은 10.99다. 전년도 인구대비 신자비율 10.89보다는 약간 높아졌지만, 한국교회 신자비율인 11.3보다는 낮은 수치다.

신자 수는 증가했지만, 영세자 수는 전년도에 비해 1649명 늘어 6729명에 그쳤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19년 영세자 수 1만296명의 65.36에 머문 것이다.
세례성사만이 아니다. 2022년 견진성사, 첫영성체를 받은 이는 2019년 받은 수에 비해 견진성사는 47.33, 첫영성체는 70.02 수준이었다.

반면 주소확인·거주미상 냉담교우 비율은 해마다 높아져 2019년 각각 19.64, 32.27였던 비율이 2022년에는 각각 24.87, 34.92가 됐다.
주일미사 평균 참례자 비율은 11.8로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2022년 4월부터는 미사참례 제한이 해제되면서 2021년 8.01보다는 높아졌지만, 2019년 20.03보다 8.23p 낮다.

2021년 65세 이상 신자가 20.3로 ‘초고령’에 진입한 교구는 올해 65세 이상 신자가 전체 신자의 23.3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령’은 유엔이 사회를 구분하는 기준으로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14 이상이면 고령 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 사회로 보고 있다.

연령별로 분류했을 때도 60~64세가 8만7511명으로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50~54세는 8만5638명, 55~59세는 8만2851명으로 50대 층이 신자 중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젊은 세대 신자들은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도에 비해 25~29세가 7756명, 20~24세가 7738명 감소해 모든 연령대 중에서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0~19세 사이의 연령대도 모두 감소했다.

물론 2022년 차세대 본당양업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신자 연령이 1살씩 증가하는 오류가 발생해 연령별 통계의 정확도는 떨어진다. 그러나 통계에 발생한 오차를 감안하더라도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확인할 수 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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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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