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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일우 신부 장례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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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 선종한 김일우(마르티노) 신부 장례미사가 5월 29일 오전 10시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됐다.

장례미사는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고인과 서품 동기인 인천교구장 정신철(요한세례자) 주교와 교구 주교단, 사제단이 공동집전한 가운데 거행됐다. 장례미사에는 사제, 수도자, 신자 등 1300여 명이 참례해 30여 년을 하느님의 목자로 살다 간 김 신부의 영원한 안식을 기도했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을 통해 “김일우 신부는 수년간의 투병 생활을 주님 품으로 잘 나아가기 위한 은총과 평화의 시간으로 생각했다”면서 “이제 김 신부가 육신의 모든 고통과 괴로움, 인간적 갈등과 고뇌를 훌훌 털고 천상 자리에 참여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으니, 우리도 부활의 믿음 안에서 머지않아 다시 만나리라는 희망을 갖고 김 신부를 주님께 보내드리자”고 말했다.

장례미사 중 고별식은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분향, 약력 소개, 고별사 순으로 진행됐다.

동창 대표로 고별사를 한 나경환(시몬) 신부는 “투병 중인 김 신부가 메일로 ‘그분만이 할 수 있는 일, 재촉하거나 서둘지 않고 다만 두 손 벌려 기다리고 받아들이기만 할 뿐입니다’라고 했을 때, ‘주님께 자신을 의탁하면서 준비하고 있구나’라고 느꼈다”며 “이제 김일우 신부가 모든 심적, 육체적, 정신적 고통에서 해방되어 영원한 생명과 행복을 누리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장례미사가 끝난 뒤 안성추모공원 성직자 묘역에서는 이용훈 주교의 주례로 ‘무덤 축복식 및 하관 예식’이 이뤄졌다. 이어 5월 31일 10시 안성추모공원 성당에서는 김 신부의 삼우미사가 봉헌됐다.

1965년 부산 남구 우암동에서 출생한 김일우 신부는 1993년 사제로 서품됐다. 김 신부는 조원동주교좌·안중·비산동본당 보좌, 죽전·병점·별양동본당에서 주임으로 사목했다. 이후 교구 이주사목위원회 부위원장, 경찰사목위원회 등을 전담하다 지병으로 2020년 휴양에 들어갔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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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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