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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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추기경 선종 4월 29일 브리핑 전문

4월 29일 대변인 허영엽 신부 브리핑, 질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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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한가지 여러분들에게 그동안에 여러 매체에서 발표되고 계속해서 다른 언론에서 받아썼던 것 중 잘못된 것을 바로잡겠다. 정 추기경님이 우리나라의 최연소 주교라는 언급이 나오는데 제대로 조사를 다시 해보니 한국 주교님만 적용했을 때는 1943년도 평양 6대 대목구장으로 임명받으신 홍용호 주교님이 만 36세로 한국사람으로서 최연소 주교입니다.

 

외국 주교님, 한국에서 선교하신 주교님까지 포함하면 1843814일 조선대목구장으로 임명받으신 만 35세 페레올 프랑스 주교님이 최연소라는 것을 바로 잡습니다. 자료를 통해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첫날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조문객은 만 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바쁜시간에도 발걸음해주시고 봉사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 각막기증부분 자세히 알아본 결과 각막이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서 새로운 빛을 주기를 희망하셨는데 실제로 전문가들이 그것은 조금 힘들고 정 추기경님이 연구용으로라도 사용되기를 청하셨기 때문에 연구용으로 사용된다.

 

2. 기부처와 내용, 통장잔액 설명

 

어제 브리핑에서 정 추기경은 지난 25, 통장 잔액을 꽃동네, 명동밥집, 서울대교구 성소국,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아동신앙교육, 정진석 추기경 선교장학회 등 5곳을 본인이 직접 지정해 기부하면서 통장 모든 잔액을 소진했다고 밝혔습니다.

 

명동밥집 1000만원

성소국(동성고 예비신학생반) 2000만원

청소년국 아동신앙교육 1000만원

꽃동네 노인환자들을 위한 2000만원

정진석 추기경 장학재단 5000만원

 

오늘 아침에 비서 수녀님과 만나서 확인한 부분입니다. 최근 두 달 동안 모아진 현재 통장 잔고는 200만원정도와 은퇴 후에 교구에서 매달 지급되는 비용, 보훈처에서 참전용사인 정 추기경에게 주는(매달 30만원) 금액으로 800만원 정도 남아 있습니다. 추기경님의 유지대로 이는 다 남김없이 자신이 입원 중 수고해주신 의료진과, 수녀님들 봉사자들에게 선물할것입니다. 그 내용은 일반선물보다는 추기경님을 기억하는 성물(십자가,묵주등)일 가능성이 큽니다. 추후에 논의해 결정하겠습니다.

 

3. 다음주 월요일 미사는 용인성직자묘역에서 10시에 봉헌되는데 이 미사는 추모미사로 공식 변경됐습니다. 장례위원회에서 결정한 사항입니다.

 

추기경님 장학회에 대해서는 내일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4. 오늘 910분에 명동대성당에 문재인 대통령 내외분께서 조문을 하셨습니다. 910분에 교구청 마당에 도착했고 제가 대통령 내외를 영접했고 이어서 마당에 기다라고 있던 염수정 추기경님 등 주교단과 인사 후 빈소를 염 추기경과 함께 방문했습니다. 정진석 추기경님 유리관 앞에서 잠시 묵상기도 후 선 채로 묵상을 했고 함께 정진석 추기경님을 위한 기도문을 기도했습니다. 파일로 보내드릴텐데 이 소식지를 함께 보면서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옛 주교관자리에 장소는 정진석 추기경님을 기억하는 장소가 있는데 그곳에서 함께 환담을 나누셨습니다. 배석은 제가 했고요 내용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통령께서 천주교가 방역정책을 잘 준수해주고 특히 작년 미사중단이라는 초유의 결단을 내려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말씀하셨고 염 추기경께서 당연히 국민으로서 방역은 해야할 일 한 것, 정 추기경 애도 메시지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염 추기경님께서 정 추기경님을 방문하셨을 때 두 가지를 부탁하셨다고 하는데 나라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하셨고, 코로나 종식을 위해 우리 교회가 많이 기도해야 된다고 말씀하셨다. 특별히 정 추기경님께서는 매일 묵주기도를 할때 우리나라와 위정자들, 북한신자들을 위해서 하셨기 때문에 염 추기경님도 추기경님 뜻에 따라 계속 기도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현재 열심히 방역을 위해서 노력하고 계시는 많은 당국자들, 특별히 질병관리청의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셨다. 특별히 어려운 상황에 교회가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겠다고 말씀하셨다. 두달정도 투병하셨지만 편안히 선종하셨다는 말도 전하셨고 문 대통령께서는 어려운 때 교회와 사회의 어른을 잃어 안타깝다고 하며 정 추기경님이 교회에 사회에 진정한 행복, 나눔, 청빈등 좋은 선물을 주신 것에 감사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염 추기경께서는 이 말씀에 화답하시며 정 추기경님이 매일 묵주기도 때 우리나라와 위정자들, 그리고 북한동포들을 하루도 잊지않고 기도하셨다면서 당신도 그 지향으로 기도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문 대통령께서 다시 한 번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말씀하셨고 추기경께서 바쁘신데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라고 화답하셨습니다. 조문까지 25분정도 소요됐습니다.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편안하고 대화를 계속 잘하셨다. 여러 번 만난 것이기 때문에 좋은 분위기 속에서 서로 덕담 기도해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질문이나 보충설명해야 될 사항이 있으면 알고 있는 한 자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Q. (경향신문 이혜인 기자) 바티칸에서 별도 메시지가 왔는지?

A. 바티칸에서 보통 선종하시면 메시지 보내십니다. 대사관에 알아보고있고 대사관에서도 교황청에 알아보고 있다. 통상적으로는 추기경님께서 선종하시면 그 나라와 교회에 메시지를 보내주시기 때문에 이번에도 보내주실 것이라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다.

 

* 기자회견 전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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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홍보위원회 202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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