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 12월 23일 정순택 대주교에게 보낸 감사 서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 12월 23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에게 서울대교구의 ‘백신 나눔 운동’ 3차 기금 전달에 대해 감사 서한을 보냈다.
교황은 서한에서 “대주교님께서 서울대교구의 신자들을 대표하여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보내주신 기금에 진심어린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의 주님이시자 희망이신 예수 그리스도 탄생의 신비를 기념하기 위해 준비하는 이 시기에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서울대교구 모든 공동체에게 저의 영적 친밀감을 전한다”고 격려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지난해 12월 17일 ‘백신 나눔 운동’ 모금액 약 133만 5천 달러를 교황청에 세 번째로 송금했다. 교구는 지난해 6월 1일, 10월 21일에 ‘백신 나눔 운동’ 모금액 100만 달러를 교황청에 1·2차로 각각 송금한 바 있다.
교구는 지난해 4월부터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 폐막일인 11월 27일까지 ‘교황님과 함께하는 백신 나눔 운동’을 전개했다. 총 222개 본당과 개인 모금액 약 31억 5천 7백만 원, 한마음한몸운동본부를 통한 모금 약 7억 1천 8백만 원이 세 번에 걸쳐 총 333만 5천 달러로 교황청에 전액 전달됐다.
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교황님께서 백신 나눔 기금을 세 번 보낸 한국교회에 매번 감사의 편지를 잊지 않으셨다”면서 “백신 나눔 이외에도 가난한 이를 위한 한국교회의 희생과 사랑에 특별히 감사하다고 전하셨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프란치스코 교황 서한 전문
바티칸, 2021년 12월 23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님께
친애하는 형제에게,
대주교님께서 서울대교구의 신자들을 대표하여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보내주신 기금에 진심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주님이시자 희망이신 예수 그리스도 탄생의 신비를 기념하기 위해 준비하는 이 시기에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서울대교구 모든 공동체에게 저의 영적 친밀감을 전합니다.
교황자선소가 전 세계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잘 도울것입니다.
즐거운 성탄과 행복한 새해를 기원하며, 대주교님과 대주교님께서 돌보시는 모든 이들에게 강복합니다. 아울러 거룩하신 성모 마리아와 요셉 성인께서 대주교님을 보호해주시길 기도합니다!
저를 위해 계속 기도해주시기를 청합니다!
형제애를 담아,
교황 프란치스코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구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