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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교구 상주 서문동본당 8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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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백(三白)의 고장 상주 지역 복음화의 산실 서문동본당이 팔순을 맞이했다. 안동교구 상주 서문동본당(주임 조상래 신부)은 10월 16일 오후 3시 교구장 권혁주 주교 주례로 본당 설립 80주년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감사미사와 축하식, 축하연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본당 출신 사제 및 역대 주임 등 사제단과 수도자, 신자 800여 명이 함께해 성전 안팎을 가득 메웠다.

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여러분은 자랑스러운 순교자들의 후손답게 신앙을 굳건히 지켰으며 지역 교회의 맏형으로서 신앙인의 본분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며 “오늘의 이 기쁨이 하늘나라 잔치의 기쁨으로 이어지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미사 중에는 공동체가 정성을 모아 마련한 영적예물(묵주기도 80만 단)과 성경필사본, 「서문동본당 80년사」, 지역 특산품인 곶감, 배, 쌀 등을 봉헌해 눈길을 끌었다. 또 영성체 후에는 공로패와 감사패 수여식, 80년 역사 영상물 상영이 이어졌다.

본당은 그동안 80주년을 준비하며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분께서는 선하시고 그 자비는 영원하시다’(다니 3,89)를 주제로 ▲어려운 이웃 돌보기 ▲용서와 화해로 겸손한 삶 살기 ▲쉬는 교우 1명 모셔오기 운동을 펼쳐왔다. 이와 함께 전 신자 80만 단 묵주기도 봉헌, 반별 신구약 성경필사 등을 통해 내적 성숙과 공동체 결속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80주년 기념사업으로 성전 건물과 교육관, 성모상, 3개 공소 등을 재단장하며 100년을 향한 새 복음화의 기틀을 다졌다.

1936년 5월 11일 설립된 서문동본당은 대구대교구와 왜관감목대리구 소속을 거쳐 1969년 5월 안동교구 소속이 됐다. 1962년 화령본당을 분가시키고, 이듬해 남성동본당, 1990년 계림동본당을 차례로 분가시킨 본당은 상주 지역 모본당으로서 지역 복음화를 이끌어 왔다.

정정호 기자 piu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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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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