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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천동본당, 국군 장병에 선물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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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신천동본당 신자들이 마음을 모아 마련한 위문품을 한국 가톨릭 군종후원회를 통해 병사들에게 전달했다. 한국 가톨릭 군종후원회 제공


서울대교구 신천동본당(주임 김준철 신부) 신자들이 나라를 지키는 국군 장병을 위해 성금 222만 950원을 전달했다.

본당 군종후원회(회장 신은주)가 11월 마지막 주말 진행한 나눔 캠페인 ‘2023년 산타가 되어주세요’에 참여한 신자들은 국가 안보를 수호하며 헌신하는 장병들을 돕고자 너나 할 것 없이 쌈짓돈을 보탰다.

후원금은 간식, 생활용품, 방한용품, 비상약 등으로 구성된 위문품 50인분 구입에 쓰였다. 9인분은 군 복무 중인 본당 소속 장병에게 보내졌고, 나머지는 12월 6일 한국 가톨릭 군종후원회에 전달됐다. 장병들은 “같이 생활관을 쓰는 동기들과 물건을 나눠 썼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는 등의 감사 인사를 본당 군종후원회에 속속 보내왔다.

신은주(클라라) 회장은 “짧은 시간에 큰 금액이 모일 수 있었던 것은 신자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이라며 “신부님, 수녀님께서 적극 도와주시고 신자들도 작은 액수부터 큰 금액까지 보태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기뻐했다.

신천동본당의 ‘산타가 되어주세요’는 5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매년 이어져 오는 나눔 캠페인이다. 이전에는 구역별로 성금을 모았다. 서울 목동, 목5동, 압구정본당도 매년 한국 가톨릭 군종후원회에 후원하고 있다. 이들이 전한 위문품은 성탄 대축일인 12월 25일 경기도 고양시 육군 9사단 백마성당에서 병사들에게 전달됐다.



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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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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