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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천진암 잇는 성지 순례길 조성

광주시 역사문화관광벨트 7번째 코스, 총 길이 32.5㎞ 순례길 300여 명 순교한 ‘남한산성’·국내 천주교 발상지 ‘천진암’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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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시가 2022년 6월까지 남한산성 순교성지(광주시 남한산성면 남한산성로 763-58)와 천진암성지(광주시 퇴촌면 천진암로 1203)를 잇는 성지 순례길을 조성한다. 성지 순례길은 광주시가 만들고 있는 역사문화관광벨트의 7번째 코스로 총 길이는 32.5㎞다. 남한산성 순교성지에서 시작해 광지원, 조선백자도요지, 신익희 생가, 허난설헌 묘, 위안부 역사관, 천진암성지로 이어진다.

광주시는 둘레길을 만들고 일부 구간에는 데크를 설치하는 등 사람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 남한산성 순교성지와 천진암성지에 대해 스토리텔링 기법을 가미해 길을 걸으면서 성지 순례길의 역사와 의미를 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순례길에 포함된 조선 중기 문장가 허난설헌 묘, 제헌국회 국회 부의장을 지낸 한국 현대사의 거목 해공 신익희 선생 생가, 조선백자 도요지를 통해 조선 및 해방 이후 근현대사는 물론 문화와 자연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남한산성 순교성지는 1801년 12월 신유박해 때 복자 한덕운(토마스)이 처음 순교한 것을 비롯해 김덕심(아우구스티노), 김윤심(베드로) 등 300여 명에 달하는 천주교 신자들이 순교한 곳으로 포도청 및 감옥 터, 동문 밖 형장 등이 남아 있고 성당과 순교자 현양비가 조성되어 있다. 천진암성지는 이벽ㆍ정약종ㆍ권철신ㆍ권일신ㆍ이승훈 등 소장학자들은 이곳에서 유교 경전 연구와 강학을 하다가 중국에서 들어온 천주교 교리서를 보고 신앙을 싹 틔운 곳이다. 천진암성지에는 강학당 터를 비롯해 이벽ㆍ정약종ㆍ권철신ㆍ권일신ㆍ이승훈의 묘와 박물관 등이 들어 서 있다.

광주시 관광과 박승진 관광개발팀장은 “남한산성은 300여 명의 천주교 신자가 순교한 곳이고, 천진암은 국내 천주교의 자생적 발상지"라며 "천주교를 대표하는 두 곳을 연결하는 성지 순례길을 만들어 일반 관광객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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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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