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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 유기농 약초로 만든 ‘힐데갈드 화장품’ 출시

수녀원 농지에서 재배한 약초로크림·샴푸·스킨·비누 4종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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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데 제품을 위해 직접 약초 작업을 하고 있는 수녀들의 모습. 수녀회 제공

 

 


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가 최근 수녀들이 직접 재배한 유기농 약초로 만든 ‘힐데갈드 화장품’을 출시했다.

‘힐데갈드 화장품’은 △힐데크림 △힐데샴푸 △힐데스킨 △EM힐데비누 등 4종이다. 독일 베네딕도회 수도자로 신비가이자, 예언자로 활동했던 성녀 빙엔의 힐데가르트(1089~1179)의 이름에서 따왔다. 어린 시절, 병치레가 잦았던 성녀는 12세부터 은수생활을 시작한 이후,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약초 등 자연을 통해 인간 치유와 회복력을 발견하고, 치료법을 생활화해 보급했다.

수녀회는 이 같은 성녀의 치유 영성을 수도생활 안에서도 배우고 나누고 있으며, 유기농 약초 재배와 제조법을 연구한 끝에 약초류 화장품을 생산하게 됐다. 1925년 한국에 진출한 수녀회는 의료, 교육, 피정 해외 선교 등 다양한 사도직을 수행해온 100년 가까운 역사를 지녀온 끝에 처음으로 사람들을 위한 친환경 제품도 직접 내놓는 새로운 사도직을 선보이게 됐다.

수녀회는 대구 수녀원 본원 농지에서 다양한 약초를 재배한다. 건강한 토양을 유지하면서도 수녀들이 직접 약초를 재배하고 수확하며 자생하는 약초류 꽃과 잎을 원료로 사용한다. 약초들은 건조 과정을 거쳐 창원 수녀원 공장에서 공정을 거쳐 제품으로 출시한다. 약초들은 수녀회가 다년간 시행착오와 연구 끝에 재배방법을 갖췄으며, 약초를 이용한 민간요법과 제품 생산이 활발한 유럽의 여러 봉쇄수도원에서 견습도 거쳤다. 이를 통해 수녀들의 세심한 관리와 자연 사랑의 정성이 담긴 약초로 만든 제품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힐데갈드 제품들은 피부 알레르기와 염증, 손상 등으로 거칠어진 피부에 좋다. 힐데크림(15㎖ 9000원, 50㎖ 2만 3000원)은 28종의 약초로 만들어졌으며, 피부 노화와 트러블을 완화해준다. 모발에 좋은 약초로 만들어진 힐데샴푸(200㎖ 1만 2000원, 400㎖ 2만 2000원)는 모발에 수분과 영양 공급에 특화돼 있다. 힐데스킨(100㎖ 1만 원)은 약초와 과피를 100일 동안 침출한 액으로 제조됐으며, 색소나 향료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피부에 좋다. EM힐데비누(9000원)는 세안과 목욕용으로 사용 가능하며, 여드름 피부에도 좋다.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분도출판사 매장을 비롯해 대구 사수동 본원, 대구 파티마병원 스텔라의료기 상사,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본원 성물방 등 전국 10여 곳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0502-700-1140, 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 대구수도원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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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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