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8일
본당/공동체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수원 이천본당, 11년 전 묻었던 ‘타임캡슐’ 개봉

설립 70주년 기념으로 묻어둔 희망과 약속의 글·그림 꺼내 100주년 향한 새 다짐 나눠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 이상돈 신부와 신자 등 관계자들이 타임캡슐을 개방하고 있다. 이천본당 제공



수원교구 이천본당(주임 이상돈 신부)은 15일 성당 마리아정원에서 2011년 본당 설립 70주년을 기념해 조성했던 약속의 ‘타임캡슐’을 개봉했다.

이천본당이 타임캡슐을 묻은 건 11년 전인 2011년 7월 4일이다. 신자들의 다짐을 타임캡슐에 넣고 10년 동안 하느님과 성모님 그리고 자신 및 가족과의 약속을 잘 지켜왔는지 돌아보고 그다음 10년을 또 다른 새 희망으로 품는 계기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였다. 계획대로라면 10년 후인 지난해 7월 개봉했어야 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늦춰 열렸다.

이날 개봉된 타임캡슐에는 본당 설립 70주년 자료와 더불어 본당 298세대 신자들의 희망과 각오, 약속을 담은 글과 그림 또는 사진이 그득했다. 11년 전 자기 자신 또는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를 비롯해 개인이나 가족의 목표와 꿈, 희망, 계획 등을 하느님과 성모님께 봉헌한 글, 생활신조 등을 담은 다짐서, 가족 또는 성당, 신앙생활 등의 미래 모습을 상상한 글이나 그림, 11년 전에 예측한 이천본당 신자 수 등이 쏟아져 나왔다. 신자들은 11년 전 자신과의 약속을 되새기며 일치와 단합된 모습으로 지역 복음화에 앞장서 100주년을 향해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개봉식에는 타임캡슐 봉인 당시 주임이었던 안준성(기안본당 주임) 신부를 비롯해 이천본당 출신 정경민(제1대리구 청소년2국장) 신부도 참석했다. 안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이천본당의 희망과 비전을 담은 타임캡슐을 11년 만에 여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100주년을 향해 이 지역 복음화에 열정을 다하는 하느님의 백성으로 거듭나는 이천본당 공동체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돈 신부는 “10년이라는 세월은 자신을 개혁하고 변화시키려고 노력함으로써 자신과 가족구성원 또는 사회를 위하여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만드는 데 의미 있는 시간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지속해서 추진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2-08-24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5. 8

시편 85장 13절
주님께서 복을 베푸시어, 우리 땅이 그 열매를 내어 주리라.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