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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3동본당, 사회복음화 실천에 앞장

지역 내 가난한 이웃 생활 지원 제3세계·사회복지단체 등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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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구 중3동본당(주임 김영욱 신부)이 국내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방식의 사회복음화를 실천해 화제다.

본당은 줄곧 빈첸시오회 기금으로 지역 내 가난한 이웃에게 생활비와 명절 제사상 비용ㆍ김장 김치 등을 지원해왔다. 또한, 형편이 어려운 근로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본당은 제3세계 가난하고 소외된 어린이도 돕는 데도 힘쓰고 있다. 지난 5월 해외 어린이 후원단체 ㈔올마이키즈를 통해 난소낭종 제거 수술이 필요한 필리핀 어린이 사비오 에리치에게 치료비 780만 원을 지원했다. 그 덕에 무사히 수술을 받은 사비오 에리치는 감사 편지와 함께 회복한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보내왔다. 본당은 또 올마이키즈를 통해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에게도 500만 원을 후원했다. 아울러 예수의 선교 수녀회가 콜롬비아에서 운영하는 노숙인 쉼터 ‘새삶센터’로 후원금을 전했다. 또 아프리카에도 재활용 에코백과 여름용 티셔츠를 보냈다.

아울러 본당은 기금으로 교구 사회복지단체를 후원하고 있다. 최근 성모자헌애덕의 도미니꼬 수녀회가 부천에서 운영하는 ‘푸스펜의 집’에 후원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지난 2008년 문 연 푸스펜의 집은 인도 출신 수도자들이 국내 결손 가정 여자 어린이를 돌보는 공동생활가정(그룹홈)이다. 본당은 교구 미혼모자 복지시설인 ‘인천자모원’과 ‘빈첸시아의집’에는 모자와 신발 등 유아 용품을 전달했다. 한 신자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이다.

한편, 본당은 8월 28일부터는 자연산 토종꿀을 판매하고 있다. 교우가 운영하는 양로원 ‘소중한 당신의 집’ 운영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더불어 지난해 4월 새 성전을 봉헌한 인천 숭의동본당의 건축 부채상환을 돕기 위해 송편과 굴비ㆍ한우 등도 팔았다.

중3동본당 공동체가 이처럼 사회복음화 실천에 열성을 다하는 것은 지난 1월 부임한 주임 김영욱 신부 영향이다. 10년 전 올마이키즈를 창립해 초대 이사장을 지내고 있는 김 신부는 본당 사목 활동의 중요 요소로 사회복음화를 거듭 강조했다. 이에 따라 본당은 교무금과 주일 헌금ㆍ축일 축하금 10를 사회복지기금으로 모아 국내외 취약계층을 더 많이 돕기로 했다.

김 신부는 “기존 본당 차원의 사회복음화 활동을 넘어 지금처럼 교구ㆍ국내ㆍ해외등 다양한 단위에서 사회복음화 단체와 교류하겠다”며 “이들 단체를 통한 취약계층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당 환경분과와 연계해 영세 농가ㆍ교우 농가와 본당 간 직거래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성당 카페 운영 등을 통해 사회복지기금을 마련, 사회복음화 활동을 더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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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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