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 조한건 신부)는 30일 오후 2시 30분 서울 동성고등학교 대강당에서 ‘한국 가톨릭 중등교육 10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2022년은 서울대교구가 동성중고등학교를 운영한 지 100년이 되는 해이다. 동성중고는 1907년 소의학교를 시작해 1922년 서울대목구에서 운영을 맡아 지금까지 전인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가톨릭 명문 사학으로 발전해 왔다. 이에 한국교회사연구소는 2031년 천주교 서울대교구 설정 2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한국 가톨릭 최초의 중등교육기관인 동성중고등학교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심포지엄을 기획했다.

동성중고와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이날 심포지엄은 동성중고가 일제 강점기, 해방과 한국전쟁, 민주화운동 등으로 굴곡진 근현대사를 거쳐 지금에 이르기까지 가톨릭 교육기관으로서 우리 사회와 교육계에 미친 영향을 조명한다.

심포지엄에는 ‘개화기ㆍ일제 시기 천주교회의 교육 활동-동성고등학교를 중심으로’(이민석 한국교회사연구소 선임연구원), ‘동성고등학교의 역사와 교육철학’(김남희 가톨릭대학교 학부대학 교수), ‘인물로 보는 동성의 역사’(김선필 서강대학교 신학연구소 선임연구원), ‘한국 가톨릭 교육사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김경이 가톨릭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이 주제 발표된다. 또 주교회의 교육위원회 위원장 문창우(제주교구장) 주교와 김정환(대전가대) 신부, 김율옥 수녀(성심수녀회), 이진옥 박사(돈보스코청소년영성사목연구소)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은 가톨릭평화방송 유튜브(https://www.youtube.com/user/PBCTVsns)로 생중계된다. 또 한국교회사연구소 유튜브(www.youtube.com/c/KCHistory)로 다시 볼 수 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