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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업 신부 시복시성 기원 ''희망의 순례'', 전국 신자 450여 명 참여

청주교구 배티성지와 봉암성지 일대 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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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업 신부님의 시복을 기원합니다!” 가경자 최양업 신부의 시복시성을 염원하는 신자들의 순례가 이어지고 있다.
 

최양업 신부의 사목 거점이었던 청주교구 배티성지와 봉암성지 일대를 순례한 이번 일정에는 전국의 신자 450여 명이 참여해 최양업 신부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순례자들은 배티성지 대성당에서 최양업 신부 시복시성 기원 미사를 봉헌하고, 성지 내 최양업 신부 박물관을 둘러본 데 이어, 봉암성지 일대도 순례하는 등 최양업 신부의 순교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순례는 원주교구가 가경자 최양업 신부 시복시성을 위해 모든 신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한 순례 프로그램 ‘희망의 순례’로, 최양업 신부의 시복시성운동을 확산해 한국 교회 전체가 공적으로 더욱 기리고자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발간된 책자 「희망의 순례자」는 최양업 신부의 탄생지부터 성장지, 사목지를 거쳐 묘소가 있는 배론성지까지 30곳에 이르는 순례지 안내를 돕고 있으며, 순례지 도장을 모두 받은 이들은 배론성지에 제출하면 축복장을 받을 수 있다.
 

지난 8월 본격 시작한 첫 순례로 청양 다락골 새터와 도앙골 교우촌 등을 방문하고 미사와 기도를 바친 데 이어, 이번 2차 순례에는 더 많은 사제와 신자가 참여했다. 이날 순례에는 원주교구 총대리 곽호인 신부를 비롯해 배티성지 이성재(청주교구 배티성지 주임) 신부를 비롯해 배은하(원주교구 서부동본당 주임) 신부, 황창연(성필립보생태마을 관장) 신부 등 사제단도 함께했다.
 

이성재 신부는 미사에서 “박해를 무릅쓰고 조선 127곳 공소를 찾아 매년 7000리 길을 13년 동안 걸으며 양 떼를 찾아갔던 최양업 신부님의 삶과 영성은 우리가 계속 본받고 따라야 한다”면서 “최양업 신부님이 시복시성될 수 있도록 우리가 모두 ‘희망의 순례자’가 되어 앞장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 9월 22일 최양업 신부 시복시성 기원 희망의 순례에 참여해 청주교구 배티성지에서 미사를 봉헌한 신자들이 성당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순이 글라라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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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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